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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펀 사용 함 둘러 볼까낭~

조회 수 698 추천 수 0 2006.08.01 12:30:15


1. 펭귄형 벨이 울리면 얼어붙은 듯이 그 자리에 멈춰선다. 사람이 많건 길 복판이건 절대 고려하지 않는다. 기본통화를 한 다음에야 다음 동작에 들어간다. 아주 단순하거나 집중력이 뛰어나거나 둘중의 한부류이다.

2. 안방마님형 전화가 오면 일단 가까운 편의점이나 카페로 들어간다. 음료수나 커피를 시켜서 장기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춘 다음 본격적인 수다를 시작한다. 신체적 특징은 엉덩이가 무겁다는 것이다. 통화료와 커피값이 이중으로 지출되는 부담이 있다.

3. 고성방가형 오는 전화 받을 때의 목소리가 유별나게 큰 사람들이다. "여보세요, 엽세여!"를 서너번 애타게 부르짖는게 특징이다. 전화가 거의 오지 않다가 우째다 걸려왔을 경우가 많으며 모르긴 몰라도 방금 그 전화도 잘못걸려왔을 확율이 높다.

4. 까발리기형 통화의 반 이상을 상대방이 한 말을 되풀이하는데 소비한다. "뭐라고, 내 콧구멍이 커서 싫다고" "으응, 뭐, 그따시 만한 콧구멍은 보다보다 첨 본다고..." TV드라마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된다.

5.호기심 자극형 지딴에는 예의를 지킨다고 아주 작은 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그게 지나쳐 약간의 콧소리와 숨소리가 교묘하게 섞임으로써 주위 사람들이 쓸데없는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주위를 일순간에 조용하게 하는 특이한 방법이다.

6.중계방송형 전화를 하는 즉시 마라톤 중계방송하는 사람으로 돌변한다. 야간의 버스나 지하철에서 많이 볼수 있으며, 현재 위치, 시간, 주위풍경 등을 누군가에서 주절주절 보고한다. 신혼부부거나 울트라 공처가 둘중의 하나이다.

7.닭살형 목소리만 전달되는 전화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한다. 과년한 여자중에 많으며 직업을 의심해볼만 하다. "욥쉐에용, 눅쉐요옹, 오홍홍, 구로쉐요옹...." 아부지한테서 온 전화 이렇게 받다가 뒤지게 맞는다.

8.들꿩형 스스로는 기본예의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벨이 울리면 그자리에서 제깍 뒤돌아선 다음 전화를 받는다. 지 눈에 안보이면 남들도 안보고 있는줄 안다. 목소리 다들으면서 엉덩이 보고 있는건 정말 짜증난다.

9. 용도변경형 전화는 별로 안쓰면서 핸드폰의 각종 기능은 빠삭하게 알고있다. 시간이나 날짜확인, 알람기능등을 주로 활용하지만 신용카드나 예금통장번호, 가족의 생일 등을 기억시켜 놓기도 한다. 이들이 가장 즐기는 것은 깜깜한 극장안에서 현재시칸 체크하기.

10.통신회사 직원형 오로지 화면의 안테나 선이 몇개 뜨는지가 관심이다. 작대기 여섯개가 빵빵하게 떠있으면 괜히 하루가 기분좋고 전에는 안되던 곳에서 새롭게 작대기가 뜨면 거의 오르가즘을 느낀다. 핸드폰을 통해 나름대로의 기쁨을 찾을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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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한girl

    2006.08.02 23:10:49

    읽느라고 숨 막힐 뻔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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