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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254

모커님을 뛰어넘은 고기덕후 세종대왕

조회 수 1924 추천 수 1 2008.04.18 22:10:29
테사다 URL 복사하기 - 


업적이나 대왕님의 정치적 활동이나 말해야 입 아픈 일이고,

조선의 모든 왕들의 업적을 갖다 드밀어도 한글 하나로 모두 버로우 시키는 세종의 업적들 얘기보단

그의 사랑 고기 얘기를 하겠써니!!(건강얘기도 포함)







세종대왕이 셋째 왕자 신분으로 세자 자리에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이번 회에는 세종대왕의 알려지지 않은 업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세종대왕 하면, 조선의 표준을 세우고,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올 수 있는 기틀을 닦았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연 그것밖에 없었을까?

조선왕조 27대 왕 중 세종대왕은 역대 4번째 왕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세종은 기점으로 해서 그 전 임금과 그 이후 임금들의 생활패턴과 건강상태가 확연히 달랐다는 점이다. 세종 이전의 세 명의 임금…그러니까 창업자인 태조와 얼떨결에 왕위에 오른 정종, 동생들을 때려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 이들의 경우는 왕이기 이전에 일반인으로 잠저(潛邸)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임금들이다. 아울러 이들의 핏속에는 무인으로서의 기질이 다분히 녹아들어가 있었다.

“어이구, 몸도 찌뿌드드한데, 격구나 한판 땡길까?”

“아이 형님! 놀려면 화끈하게 사냥이 낫죠!”

불패의 명장이었던 이성계, 그리고 그의 아들이었던 정종과 태종. 이들은 너나 할 거 없이 야외활동에 열을 올렸던 인물들이었다. 사냥에 환장했던 이성계, 격구에 미쳐있던 정종, 아버지의 취미였던 사냥에 올인 했던 태종까지 이들 삼부자의 취미활동은 그들의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니, 태조가 74세, 정종이 63세, 태종은 56세에 붕어하였는데 이는 조선조 27대 임금들의 평균수명인 47세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였다. 그렇다면, 세종은 어떠했을까? 세종이 이 세상을 등진 해가 1450년 54세 때의 일이다. 이렇게 보면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에 죽었으니 대충 비슷하게 산 게 아니냐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세종의 건강수명이다. 세종이 처음으로 발병해 병상에 누운 것이 세종 18년 1436년의 일이었으니 무려 14년 동안 옥좌와 병상을 왕복하며 병마와의 싸움을 벌여야 했다는 소리가 된다. 할아버지가 중풍으로, 아버지가 폐렴으로 깔끔하게(?) 죽은 것과는 달리 세종은 그 넉넉한 미소의 주인답게 거의 모든 성인병들을 포용하고 살았다. 그는 어째서 이런 성인병의 본거지가 되었던 것일까?

“아들아…제발 좀 살 좀 빼라 응? 내가 이렇게 널 불러서 사냥을 하는 이유를 알겠냐?”

“…그거야 아부지가 사냥을 나가고 싶으시니까…”

“이게 뚫린 입이라고…넌 마 자식 사랑하는 아빠 마음을 그렇게 모르냐?”

“네.”

사냥이라면, 2차 뛰다가도 뛰쳐나올 정도로 미쳐있던 태종. 그는 상왕으로 물러난 다음 세종을 불러내 같이 사냥을 가곤 했었다. 이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들의 다이어트를 위해서”였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주상은 사냥을 좋아하지 않으시나, 몸이 비중(肥重)하시니 마땅히 때때로 나와 노니셔서 몸을 존절히 하셔야 하겠으며, 또 문과 무에 어느 하나를 편벽되이 폐할 수는 없은 즉, 나는 장차 주상과 더불어 무사(武事)를 강습하려 한다.”

- 세종 즉위년(1418년) 10월 9일의 기록 中

세종 핑계로 사냥을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핑계로 보기에는 뭔가 좀 걸리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 세종은 뚱뚱했던 것이다. 그것도 태종이 걱정할 정도로 말이다. 하긴 생각해 보면 그럴 만도 할 것이다. 책을 묶은 끈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책을 읽었고, 취미라는 것이 수석수집에 화초재배, 악기연주 등 주로 앉아서 하는 것들이라 살이 안 찌려야 안 찔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래도 집권 초반기에는 그럭저럭 체중관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직 젊기도 했지만, 타의에 의해(?) 음식조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어이구 큰 아버지!”

세종이 즉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아버지이자 상왕이었던 정종이 죽었던 것이다. 국상(國喪) 중에는 술과 고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멀리해야 하는 것이 법도였던 시대. 그렇게 정종의 국상이 마무리되려는 순간에 어머니인 원경왕후 민씨마저 세상을 등지게 된다. 그리고 그 2년 뒤 아버지인 태종마저도 세상을 떠나면서 세종은 장장 7년 동안 국상을 치러야 했던 것이다. 평소 남다른 유교예절과 부모에 대한 효심으로 뭉쳐있던 세종은 탈상 때 까지 술과 고기를 멀리 하며 부모에 대한 예를 다했다. 이때 신하들은,

“전하! 얼굴이 반쪽이 되셨습니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그래도 이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야, 지금 이게 다이어트 한다고 굶는 거냐? 애가 정승씩이나 돼서 개념을 아주 물 말아 드셨구만?”

“…아니 상도 치르면서 겸사겸사…다이어트가 아니면 식이요법으로…”

7년간의 국상으로 세종은 뜻하지 않은 다이어트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물론 국상을 치르면서 심신이 피폐해 질 수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성인병의 적인 술과 고기의 과식, 과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은 분명 세종의 건강에는 청신호였을 것이다.





다독과 다색과 함께 세종의 건강을 해친 또하나의 습관이 바로 다식(多食)이었다. 하루 네 끼씩을 먹던 세종은(보통 임금의 하루식사는 다섯 끼였다) 매끼마다 고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짜증을 내곤 했었다.

“야야, 내가 고기 좋아하는 거 알잖아. 근데 고기가 왜 빠진 거야 응?”

“저기 요즘 돼지 값이 금값이라…대신에 고등어를 올려놨으니…”

“죽을래? 난 소화 잘되는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 먹어! 이거 왜 이래? 조선 사람은 고기 힘으로 버티는 거라고! 근데 나한테 고기를

먹지 말라고?”

엄청난 대식가에 매끼마다 고기를 즐겨 먹던…아니 고기가 주식이고, 밥이 반찬이었던 세종…그런 그가 안 아팠다면, 그게 이상했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어느 사이트서 보고 저장한 고기덕후 세종의 건강한 관한 짧은 얘기였음



여기부턴 디씨 대세갤 같은 곳에서 본 글들 생각 나는것



태종이 승하 하셨을때 특별히 태종이 유언으로 자기 국상땐 세종에게 특별히 꼬박꼬박 상에 고기를 올리라고 친히 유언을 남김 세종은 고기 안올라오면 밥 안 먹는다고 태종의 아들사랑을 느낄 수 있음



나라에 큰 일이 있어서 모두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이었는데 태종이 또 특별히

충녕을 모시는 하인들한테 충녕이는 식사때 마다 고기 꼭 챙겨먹이라고 함 안그럼 밥을 안먹으니까
충녕이에게만 고기 먹는 걸 허락한다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함



또 밥상에 고기가 없으면 상을 물리고 반찬 다시 가져오라고 하고

결국 고기반찬이 없던 밥상을 먹고 나서는 길에는 기운이 없어서 못 움직인다고

주저 앉으심. 쓰러지는 시늉까진 하셨다는 얘기도 있음.


고기를 향한 세종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음.



고기 음식들 중에 너비아니를 가장 사랑하셨다고함



그리고 궁에 꿩을 잡는 부서가 따로 있었는데 세종때 그 인원이 가장많았다는 것으로 봐서

꿩고기도 매우 즐겨 드셨을 것이라 추정됨



태종이 승하하시고 나서 무서울 것이 없어진 세종은 더이상 눈치 볼 사람도 없어 더욱더 기름지게 식사하고 더욱 앉아 있게됨

왕들의 직업병(각종성인병등등)을 만든 첫사람이 세종임





그런데 찾다보니 훈훈한 일화가 있음



세종이 고기를 너무 좋아하니까 걱정이 됐던
문종은 항상 아바마마의 밥상에 채소와 과일도 꼭꼭 챙겨드렸다고.

문종의 아버지 사랑.





만원권 세종을 생각하면 큰일 이라는군요.



세종이후 밑의 왕으로가면서 왕들은 움직이지 않게 됐다고 하긔;

이유는 왕들이 사냥이나 운동을 즐기는 것이 좋지 않다 라고 정착되서

왕들은 많은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게 되서 몸들이 건강하지 못했고 결국 거의 대부분 왕들이 성인병을 달고 살았다하긔



유달리 고기를 사랑했던 고기덕후 세종..

업적도 빛나지만 고기사랑도 빛이 납니다.


profile

스모커

2008.04.18 23:23:00

그......근데 제가 꼭 제목에 들어가야 하나요.......;

profile

인생이란

2008.04.18 23:41:24

스크롤바 당겨버린 1人

아, 그래도 마지막 문구는 읽었습니다.
세종님은 고기만 드셧다고 어디선가 들어본..
그....방송으로 본것 같은데??;;;
뭐였지;;;

profile

PLasMA

2008.04.19 08:42:14

ㄴ스펀지입니다.

이카루스

2008.04.19 21:34:30

이거 소설인줄 알았던.

KUL

2008.04.20 10:30:57

고기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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