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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1950년 6월 29일...

조회 수 2200 추천 수 0 2008.05.14 01:59:35


Douglas MacArthur(더글라스 맥아더) 극동군 총사령관의 자서전에 기록된
한국내전인 6.25는 내생애 가장 끔찍한 전쟁이었다..
개전이 3일후인 6.29일 준비된 포격에 방어진은 무너진지 오래되고 해방직후라
맨발로 죽은전우의 군화를 벗겨서 싸우는 일도 비일비재하였다.
6.29일 맥아더는 수원비행장에 착륙한뒤에 전황을 둘러보곤 딜레마에 빠졌다..
과연 이상황에 아무리 지원을 한다한들 전황은 바뀔까?......

그러던중에 아군의 시체가 쌓여만 가는 초소앞에 다가가게 된다.
이미 100명은 넘는 중대중.앞진지는 함락한지오래.. 전사는 이루말할것도 없으며.. 도망자는 속출했다..

맥아더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보았는데..그것은 태연히 서서 경계를 하는
군인의 한명 만난다..

맥아더는 그에게 다가가서 발을 보았다. 발에는 족쇄하나없었다(당시세계전쟁사에는 도망자가많아서 발에 족쇄를 채우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남한은 하지않았지만.)

나지막히 맥아더는 물어보았다. 직책은?   병사:분대장입니다...

맥아더:왜 다들 도망가는데 안도망가나? 병사:아직 후퇴명령은 안떨어 졌습니다...

맥아더:자네상관은 전사한지도 모르네.. 병사:명령이 안떨어지면 움직일수 없습니다

맥아더:언제까지 있을건가?...        병사:상관이 없다면 죽을때까지 있겠습니다...

맥아더:자네 필요한거는 있나?...    병사:소총밗에 없어서 전차를 잡을수 없습니다..

맥아더:알겠네 내가 돌아가면 필요한것을 주겠네..군인이든 무기든..

돌아서며 맥아더는 나지막히 "헛수고하지는 않았군"....계속 잘지켜주게....

그모습이 이름모를 (박씨라는 설이있다,)군인의 최후의 모습이었다..

사실상 맥아더를 빼곤 UN수뇌부들은 6.25의 전투에 참여하기보다는 전투가 끝난후에 참전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는 평이 난무했다..

그후로 3달가까이 시간이 흐른뒤에...

9/15일 새벽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었고,,,지금 남한이라는 땅이나마 지킬수있었다.

6.25전쟁에 당시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북한의 남침을 알았으나 북한의 위력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릴까봐 민심을 잡으려 전쟁의 규모를 파악하지못하고
은폐했고..

UN수뇌부는 전쟁중참여가 아닌 전쟁후 참여를 원했다..

사실 6.25전쟁의 영웅은 수도없이 많다..
하지만 6월 29일 시체가 쌓여가는 한강 방어진에는 도망병을 제외하고 살아있는
영웅은 두영웅만 존재했을 뿐이다.

병사로서의 이름모를 영웅과 사령관으로서의 맥아더사령관....


6.25가 1달도 더남은 5월이지만 재주라곤 전쟁글이라서..
생각나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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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루스

    2008.05.14 07:27:16

    오오, 멋진 전사입니다. 맥아더의 질문도 멋졋고요~

    로이만

    2008.05.14 08:37:39

    ^^;; 학교란데를 다니니 글이 잘안써지네요 이카님;;

    KUL

    2008.05.14 20:35:39

    소총밖에 없어서 전차를 잡을수 없습니다!

    멋지다.....

    -유니크KUL-
    profile

    잘먹고잘살놈

    2008.05.15 18:12:18

    .......49명이 기다렸던...으..으음...;;;

    사람

    2008.06.22 01:34:29

    으음, 제가 알기로는 주먹밖에 없어서 맥아더가 무기를 가져다 준다고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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