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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63

별광고교 2편

조회 수 9470 추천 수 0 2009.04.18 13:37:28


[석동이가 그럭저럭 학교를 다니면서 어느덧 4월이 왔다.
대충 적응될때로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불평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어떻게 3년을 버틸지 궁리중이다.]


학생1:야! 매점가서 빵하고 콜라사와.

학생2:알았어...

학생3:가는김에 껌도 사와라.


[석동은 왠지 과거일이 생각나서 학생들에게 설교한다]


석동:여러분, 괜히 이런일 시킨다고 결과는 똑같지 않습니까. 
         그냥 직접 다녀오시지 그래요?

학생3:넌 뭔대 참견질이야!

석동:여러분들이 직접 사서 먹는것이 더 맛있을꺼라 봅니다만...

학생1:웃기시네! 죽기싫다면 저놈대신에 니가 사오던가 그럼 더 맛있을꺼 같구먼!

석동:그럼 저 학생을 위해 대신 사러가죠,

학생3:뭐 저런놈이 다있담? 좋아 니가 가서 사라.

학생2:그럼 가는길에 삼각김밥좀 사줘.

석동:.........네..


[석동은 왠지 기가 막혔다.
얼떨결에 심부름꾼이 되었고 도와준 학생까지 심부름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을위해선 이렇게 까지 희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났다...]


석동:(점점 더 늘어나는 주문량때문에 혈압올라가는거 같구나.
          오히려 이 학교를 조직폭력배 양성소로 만들고 있어.
          아무래도 난 평생 꼬붕으로 살아야 하나?)

???:니가 석동인가?

석동:누구지?

승수:난 신승수야 3반이고
         4반에심부름꾼이 있다고들어서 보러왔다.

석동:그래? 이젠 아주 유명해 졌네;;;
         주문할꺼 없냐?

승수:주문은 무슨,그냥 도와주러 왔는데 말이야.
         일단 할말은 해야할꺼 같군.

석동:왜? 뭔일인데?

승수:그렇게 찌질하게 살꺼냐?
         니 인생은 니 맘대로 살아야 하는 법이다.
         그렇게 찌질하게 살아서는 이 세상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을꺼야!
         심부름꾼이 될 바에는 그냥 니가 대들어서 시키지 못하게 하라고!

석동:...그래 니 말이 맞다,
        고마워, 이제는 심부름 따윈 안할꺼야!

승수:그래, 내말을 잘 알아 들은거같네.
        그럼 가는김에 사이다좀 하나 사와라.

석동:어, 알았어.


[석동은 주문이 늘어나 괴로웠지만 뭔가를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학생1:어이 택배! 가서 빵좀사와.

석동:그럼 내놔라.

학생1:뭐?

석동:수고비.

학생1:이 새X가 죽고 싶어 환장했나!!!

"퍽!"

석동:때렸구나. 그럼 안사줄꺼다.

학생1:뭔 헛소리를 하고 X랄이야!


[그렇게 두들겨 맞았지만 석동은 왠지 쾌감을 느끼며 실실쪼갰다.
처음으로 저런놈을 상대로 대들었으니 그에게는 왠지 중학생때의 한을 푼것일지도 모른다.]


학생1:헉.헉.... 뭐 저런놈이 다있어..... 몰라 난 몰라!!!

석동:잘가라.


[그렇게 석동은 고등학교생활 처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걸 탐탁치 않았던 놈이 있었다.]


승수:넌 맞기만 한거냐! 너도 때렸어야지!

석동:난 그런 방법을 원하지 않아.

승수:바보! 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거 같군!
         잘 들어 이런일은 너와 같은 방법으로는 해결할수 없어!
         내가 한말을 잘 생각해봐!!!

석동:그래, 넌 맞서 싸워야한다는 생각이였나 보군,
         하지만 난 달라, 폭력으론 뭐든걸 다 바꿀순 없어.

승수:저딴놈들이 어떤놈들인지 잘 알꺼나냐!
         저런놈은 말이 안통해! 그냥 반쯤 죽여놔야 정신차린다고!
         내말 잘 알아들어.......

"퍽"

승수:왜 때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석동:그런 바보같은말 하지마!!!
         그래, 내가 저런놈들을 바꿔놓으면 장땡이잖아!
         내가 이 학교를 바꿔놓을꺼야!!! 두고보라고!!!
         내가 바꿔놓으면 되잖아!!!

승수:정신차려 이 바보야!!!

석동:내가 때렸으니깐 너도 때려야지! 때려봐라!
         못때리냐? 바보같은놈, 말과 행동이 다르잖아!
       
승수:....그래 나도 겁쟁이였던거 같다.
       나도 이 학교를 바꿔놔야 할꺼 같구나.
       1달밖에는 안됬지만 저런놈들이 늘어나면 착한놈들도 다 나쁜놈이 될꺼야...

석동:그럼 약속한거다!

승수:응!


[그렇게 둘은 서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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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lɔ:st]

 

[형용사] 길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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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걍고1]동근님

2009.04.18 17:42:20

'소설'이 아닌'시나리오'를 연상케 만드네요.
'소설은 꼭 길게 늘여 써야 된다'는 생각을 깨뜨린 신선한 작품이네요.

선물

2009.04.24 01:10:50

시나리오를 연상체 한다기 보단 ..... 이건 역시 시나리오나 대본이네요.
느낌은 대략 중학교 국어책에 나오는 '육체미 소동' 삘이랄까요?

역시 .. 학교 소설은 뭔가 지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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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툴의고

2009.04.24 16:49:09

학교 소설이 지루하다뇨;;;;;;;;;;
전 재밌기만 하던데요(흰 종이수염, 소나기, 박씨전, 구운몽 등등등)

선물

2009.05.03 01:48:14

아니 ... 소나기 박씨전 구운몽이 무슨 학교소설입니까 ? ;;

그리고 지겹다는건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학교소설등등이 제 취향이 아닐뿐이지 거기에 태클을 달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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