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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권정철Lv. 56
3,189 P다음 레벨까지 60 P가입 2006.02.14
조회1,221댓글0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녜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단지 침묵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마주잡은 손짓만으로 스쳐가는 눈길만으로 대화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기를...







기쁨을 같이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하여도 미안하지 않으며



멀리 있다고 하여도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하여도



네가 나를 잊을까 걱정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져 내 맘속에 항상 머물기를...







어느날 너의 단점이 발견되었다고 너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으며



네가 성인 군자 같은 말만하고 행동하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다만, 내가 외로울 때 누군가를 원할 때



단지 내가 혼자 있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귀찮아 하지 않고



내 곁에 다가올 수 있기를...







내게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네가 들어오고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내가 들어가고



네가 나보다 더 곱다고 나보다 한결 지혜 있다고



가끔 질투는 할지 모르나 미워하지 않기를...



너 또한 그것을 미소로서 받아줄 수 있기를...







그리고 네가 사랑에 빠졌다고 하여 내게 향한 우정은 변치 않기를....



나 또한 축복할 수 있기를...







세상은 너무 험하고 우리는 아직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몇 날 밤을 지세울지 모르나



너로 인하여 그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너로 인해 내가 존재하고 나를 통해 너를 확인할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 서라도 친구여 ♡한다.



이 세상 끝까지...


  


  


조회수 : 29997


글쓴이 : 잠보(1999년 4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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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야기3251 / 17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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