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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인사받던날....

툴리Lv. 721
90,087,895 P가입 2000.01.11
조회4,485댓글9
싸이월드 이슈공감에 박경자님이 적으신글


오는 4월25일입니다. 바로 어제의 일입니다.

올해 21살 2월5일에 입대하여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출퇴근 하는중입니다.

어제 24일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등교하는 한 초등학생이 저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습니다. . .

전 제뒤에 누가 있는지 알고 , 뒤를 한번 스윽 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뒤에도 앞에도 저와 초등학생 단 두명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초등학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꼬마야 혹시 나한테 인사를 한거니 ? "

" 네 "  라고 말하였습니다.

" 너도 혹시 이동네 사니? 아니면 나를 본적이 있니 ? "

" 이쪽동네는 아니구, 바로 옆동네에서 살고있어요 형은 처음보는 거구요 " 라고 말하였습니다.

" 그래? 그럼 넌 왜나한테 인사를 한거지? "

"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니깐요 "

전 꼬마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러자 꼬마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형 학교에 선생님께서 군인, 경찰,선생님 에게는 항상 꼭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한때 선생님들의 모욕같은 말이 떠들석 했지만.

내가 다닐적 초등학교시절엔, 상상도 못할 대답이었습니다.

전 그말이.... 참 가슴깊이 와닿았습니다...

"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니깐요 " 라는 말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보통초등학생에게서도 보기 힘든 경우이니깐요.



옛향수에 취할 수 있는 따듯한 공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툴리
전체 이야기3251 / 17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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