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회원가입로그인사이트 소개즐겨찾기 추가
  • SNS로그인
  • 일반로그인

유머

유머자료유머글



글 수 10,254

[웃대펌] 장난전화

조회 수 3828 추천 수 8 2005.12.14 23:55:44


오늘은 일요일..


요즘 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엄청난 폐인생활을 하고 있는 time


평균 취침시간 AM 5:00


평균 기상시간 PM 1:00


이거야 말로 새벽형인간이 아닐까...훗


오늘도 열심히 자고 있었것만..


내 귓구녕을 파고드는 16화음 군밤타령 벨소리..


젠장.. 언넘이여? 라며 폰을 찾아.. 귀에대고..


"누고?"(표준: 누구십니까?)


라고 했지..


반대쪽에서


"저기 용화루반점 아니에요?"


오! 여자목소리였다..귀여운데..


"아닌데요.. 잘못거신것 같내요^^ 몇번으로 거셨어요?"


난 최대한 친절히 말했고...


"아.. 제가 잘못건것 같내요^^" 이러면서 끊었다..


하./. 목소리가 이쁘던데.. 다시한번 전화가 왔으면..


이라며 잠들려고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용화루반점 전화번호에 016이 들어갈리 없잖아!!!!!!!!


젠장.. 장난전화였군.. 후훗. 감히 이몸에게 장난전화를걸어?


라며 발신자를 보니.. 016-582-****이었다.


시계를 보니 8시쯤 되었었다..


미친!!! 오밤중에 무슨 전화질이야?(-_-;;)라며


다시 곤히 잠이 들었고..


약 2시간 후에 다시 전화가 왔다.


"누고?"


"저기.. 미스터피자 아니에요?"


미!친!


"미스터피자 앞자리에 016이 들어가나요?"


"헛. 제길! 즐~"


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다..


젠장! 인제 10시잖아!!!


나는 발신자 번호숨김이란 기술을 이용하여


016-582-****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축하합니다! 귀하는 KTF에서 제공하는 폭탄 이벤트 최우수 고객으로 당첨되셨습니다"


"정말요? 와~ 뭐하는 이벤트인데요?"


"귀하의 면상이 KTF고객중 젤 폭탄이란 말이죠~훗"


딸칵..


유후~ 반격했다.. 현재스코어 1:1 동점상황


잠시후 다시 전화가 왔다..


이년의 반격에 충분히 응할 여유가 있는 나는 전화를 받았다.


"하이~ 오늘 전화 많이하네^^"


"어....엇 야! 니가 장난전화했지?"


"어? 니가 한거 아니가?" (표준: 아니냐?)


"니가 인제금방 했자너!!! KTF 이벤트 뭐라고 하면서!!"


"무슨이벤트? 내가 뭐랬는데?"


"니가 KTF고객중 내가 제일 못생겼다며!!"


"정말이냐? 니가 그렇게 못생겼냐?"


"아...아니.. 이런! 조용해! 나한테 한번만 더 전화걸면 죽을줄 알어!"


찰칵..


후훗. 방어는 완벽하고.. 내가 다시 어텍에들어가야할 상황이군 후훗


다시 전화를 걸고...


"야! 너 내가 전화하지 말랬지"


"아! 미안 못생긴년... 내가 통화버튼을 잘못눌렀네.."


"누가 못생긴년이야?"


"니! 니가 니입으로 몬생기때매" (표준:  못생겼대매.)


"언제? 내가 언제그랬는데?"


"아까 내인테(표준: 나한테) 전화해가 캐따아이가.. (표준: 전화해서 했다 아니냐..) 무슨 몬생긴게 자랑이냐?


일부러 전화질까지 해가 내몬생기따~ 카구로"


"뭐? 정말 죽어볼래?"


"ㅋㅋㅋ 배째라 이년아.. 첨부터 장난질을 하지 말든가.."


"내가 언제 장난했는데?"


"니년이 내한테 전화해서 용화루반점이냐고 물었잖아"


"그..그건 정말 용화루반점인줄 알았어!"


"니들동네 용화루반점은 KTF쓰냐? 니동네 용화루반점 번호불러봐 전화해보게"


"그..그게 아니구...야! 너 몇살이야? 몇살인데 까불어?"


"오~ 니 나잇살 처먹은거엔 자신있는갑지..


그래 니년은 몇살이나 먹었는지 함 물어보자"


"나 1X살이야 너 몇살이야?"


"햐.. 가스나가 나이도 처물만큼 처먹고 장난전화하나?"


"너 몇살이냐구!!!"


"와 내나이알면 대시라도 해볼라꼬?"


"미쳤냐? 너희집 전화번호 몇번이야? 부모님이랑 통화좀 해야겠다."


"니들집은 몇번인데?"


"우리집은 xxx-xxxx다! 너희집 몇번이야?"


"가스나야.. 지역번호는 안부르나?"


"이.... XXX다! 너도 빨리 불어!"


"아.. AAA에 사네.. 전화번호도 갈키주고 고맙다야! 이만 끊는데..."


뚝!


그러곤 폰을 끄고.. 남은 수면을 다 취한 뒤..


폰을 켜서 그년집에 전화를 걸었지..


"여보세요?"


오! 그년의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받았다. 후훗


"아..네.. 여긴 뽀르no 전문 싸이트 o마담입니다.


연체된 금액이 6만원이 넘었더군요? 한국은행 XXX-XXXX-XXXX계좌로


빠른 송금 부탁드립니다. 연채된 금액은 6만5천3백원입니다."


"예? 저..저는 그런거 한적 없는데요?"


"네? 음.. 분명이 전화주의 주민번호와 일치하는데...


혹시 집에 자제분이 계시나요?"


"예.. 딸하나 있습니다만..."


"그럼 부인께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시면 자제분이 가입하셨을 확률이 높네요^^


이런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그..그렇습니까? 그런데 아들도 아니고 딸인데..."


"아. 가입하신분들중 35%정도가 여성분들입니다.."


"아...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보! 이리좀 와바....소근소근


야! 이미경! 이리좀 와바! 내가 너 다시한번 걸리면 죽는댔지? 어?


내가 너 이런거보라고 키워논줄 알어? 응? "


후훗.. 전화도 않끊고 혼내고.. 다시한번? ㅋㅋ 이런일이 전에도 있었나?


현재 스코어 2:1!! 역전성공!!


크... 나는 얼른 전화를 끊고, 내폰도 꺼뒀다..


역전도 했으니 이제 굳히기 들어가야지..ㅋㅋ


나는 그날 통쾌한 기분으로 열심히 웃대에서 죽치다 저녁7시쯤에 폰을 켜봤다.


문자가 하나 와있었다..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장난전화안할께요. 용서해주세요."


후훗 굳히기 성공!ㅋㅋ
  • 1
  • 승근님은 이제 [5]
  • 2009-09-23 17:43
  • 5
  • 흐아암... [4]
  • 2006-01-29 15:20
  • 6
  • 허허 거챰.. [3]
  • 2006-01-18 17:53
  • 7
  • 아 돌겠네 [1]
  • 2006-01-15 15:24
  • 8
  • 후.... [2]
  • 2006-01-08 23:33
  • 9
  • 캬캬캬캬캬 [2]
  • 2006-01-09 09:55

  • 손님★

    2005.12.20 19:50:15

    참 재미있네요...

    김수한

    2005.12.30 21:37:25

    ㅎㅎ 아이디어 죽이시네
    아 장난전화 소리 들으니까 하고 싶다..

    샤라라라라

    2006.01.06 22:35:51

    이거랑 비슷한 편도 잇는데 ^^역시 재밋네요 ㅋㅋ 더 재밋는 글 기대할꺠여 홧틩!

    핏빛눈망울

    2006.01.20 10:26:22

    굿,., 장난 전화오면 써먹어야징....ㅎ

    김민종

    2006.03.01 14:28:05

    재미있네요 추천

    김학현

    2006.03.19 14:39:28

    진짜 굿이네염

    오한결

    2006.08.06 10:27:41

    ㅋㅋ 잼따 잼써

    하호하

    2007.04.20 17:13:08

    재미잇네여

    조재웅

    2007.10.11 16:30:58

    초고수다 ㅋㅋ

    형이야

    2008.01.19 12:32:01

    ㅋ 이제 형과 붙을 차레군하

    Lv.1 고블린

    2008.09.05 16:43:57

    훌륭한 자세입니다
    장난전화는 그대로 응징해주면 끝납니다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여주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이미지 첨부하는방법 file [5] 툴리 2009.02.14 5 67706
    공지 유능한 카툰작가와 소설작가를 모십니다. [21] 툴리 2007.03.11 20 67397
    공지 유머자료 게시판 글작성 규칙 글 작성전 꼭 읽어주십시오. [2] 툴리 2007.01.24 20 66650
    54 화제 킹오브파이터에서쿄가기술쓰며하는말 [11] 박정진 2005.12.19 1 4189
    53 만화의비밀 [5] 좋은놈 2005.12.17 1 3425
    52 화제 허무한 전화. [16] 좋은놈 2005.12.17 2 3283
    51 화제 채팅 말싸움시 승리하는법 [15] 쿨럭묻지마셈 2005.12.17 7 4450
    50 화제 바다밑 1000m에서 만난사람 [10] 쿨럭묻지마셈 2005.12.16 2 3363
    49 터키(투르크)와한국이 형제인 이유... [6] t없e맑은OrOl 2005.12.15 2 3028
    48 심심하면 장난전화 [7] 김하람 2005.12.15 2 3455
    » 화제 [웃대펌] 장난전화 [11] 노성준 2005.12.14 8 3828
    46 화제 백수의 시 [10] 쿨럭묻지마셈 2005.12.14 8 2697
    45 철학이 있는 카트라이더유저 [3] 쿨럭묻지마셈 2005.12.14 1 2963
    44 남자는 예쁜여자앞에선 어쩔수 없다 [5] 쿨럭묻지마셈 2005.12.14 1 3894
    43 피구왕 통키 완전분석 [4] 쿨럭묻지마셈 2005.12.14 1 4642
    42 강의실에서 야구동영상 보다 걸렸을때 [4] 쿨럭묻지마셈 2005.12.14 1 2968
    41 세상엔 무서운것이 많다 [3] 쿨럭묻지마셈 2005.12.13 1 2957
    40 화제 잘생긴 남자의 비애... [11] 쿨럭묻지마셈 2005.12.13 1 2685
    39 [웃펌] 저처럼 호화스러운 생활하는사람 있나요??? [8] 쿨럭묻지마셈 2005.12.13 5 2786
    38 화제 버추어 파이터의 잭키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18] 렐리게임광 2005.12.12 1 2866
    37 안녕하세요? [1] 날으는찹살떡 2005.12.12 1 2014
    36 세계각국의 해장법 [1] t없e맑은OrOl 2005.12.12   2493
    35 군인과 그의 여자친구라는건... [5] t없e맑은OrOl 2005.12.12 1 2487


    사이트소개광고문의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사이트맵
    익명 커뮤니티 원팡 - www.one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