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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이문록 페르소나 3 분석

조회 수 6310 추천 수 1 2011.12.04 20:44:25


들어가기에 앞서

본 내용과 분석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으로 오류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리뷰가 아닌 기원해석에 가까운 것임을 미리 밝혀 봅니다.
목차

 

임하기에 앞서

 

페르소나 3의 개요

그림자시간

소환수로서의 페르소나

이 세계의 마법 아르카나 Arcana

 

등장인물

아리사토 미나토

타케바 유카리

이오리 준페이

사나다 아키하코

키리조 미츠루

야마가시 후카

아이기스

코로마루

아마다 켄

아라가키 신지로

이쿠즈키 슈지

파블로스

스트레가

 

줄거리

타르타로스(Tartaros)

벨벳룸

커뮤(Comu)

뉵스(Nvx)

게임의 결말

후일담

 

끝으로

 

 



신화와 게임
페르소나 3’

 임하기에 앞서

신화란 어쩌면 게임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결코 땔수 없는 관계에 서 있습니다. 많은 게임이 신화 그 자체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고, 심지어는 신화의 재해석 혹은 새로운 신화를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어떤 게임은 그 게임만의 신화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신화에서 그 모티브를 잡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스신화를 크래토스라는 인간 영웅의 일대기를 통하여 재해석했던 갓 오브 워라든지, 서유기와 황폐화된 미래를 조합했던 인슬레이브드 등이 그러합니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한때 일본 3대 롤플레잉 게임으로 불리던 여신전생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입니다. 일본 3RPG라 하면 악한 용을 물리친 영웅의 서사시에서 모티브를 잡았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그리고 세계를 구한 영웅에서 모티브를 잡았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그리고 세기말의 분위기와 신화 그 자체에서 모티브를 따왔던 여신전생 시리즈가 존재합니다.


세기말80년대 일본을 강타했던 일종의 서사형태의 이데올로기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최후의, 황폐화된 미래, 부서진 세상, 혼돈과 같은 형태로 그려진 세계관은 부론손의 북두신권 등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즉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 당시 유행하였던 종말론(노스트라다무스의 1999년 지구멸망 같은)에 편승하여 유행했던 장르입니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1987년에 발매됐던 게임 웨이스트 랜드, 영화 맬깁슨의 영화 매드 맥스 2’에서도 이러한 파괴된 미래가 나타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세기말은 결코 다른 요인이 아닌 사람의 손에 의하여 발생된다는 점입니다. 주로 전쟁, 환영오염, 질병발생 등 사람의 과실이 역순환하여 내려진 징벌은 냉전과 환경오염으로 대두되는 당시의 이데올로기의 반영이라 해석하는 것도 결코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러한
세기말적 세계관은 그 인기를 잃었고, 무언가 있는 듯한(하지만 실상 아무것도 아닌) 형태의 서사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안노 히데야키 감독의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일축할 수 있는 90년대 중반의 일본 서사물들은 거의 이런 경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게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가장 성공적으로 이러한 서사를 대변한 게임은 스퀘어 사의 파이날판타지7를 찾을 수 있습니다.


허나
2000년대에 넘어오면서 이러한 종말론은 다른 형태로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어쩌면 중국의 빠른 성장과 미국의 관계가 세기말 적 분위기를 다시 유행시킨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며, 최근 유행하는 종말론의 반영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신전생 시리즈 또한 이에 맞춰 여러 변영을 거쳤고, ‘페르소나라는 제목으로 변형하여 다시금 인기작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3의 개요


그리스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 페르소나의 뜻은 가면
, 혹은 가면속의 인격을 가리키는 단어 입니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심리학적 정의를 내렸고,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면 페르소나는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 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였습니다. 게임 페르소나는 이러한 내면의 그림자를 신화적 상상과 결합하여 현실로 불러일으킨다는 것에 그 모티브를 두고 있습니다. , 각 등장인물은 자신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으며, 일정한 의식을 통하여 이를 현실세계로 불러내어 적과 싸우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그림자시간

게임 상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는 것은 그림자 시간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림자 시간이란 하루와 하루의 사이. 즉 자정에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시간이 존재로, 게임의 주인공들은 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 안에서 그림자와 싸우는 결코 알려지지 못하는 영웅들 입니다.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적, 그림자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무의식의 발현이라 해석할 수 있으며, 결국 게임은 깨어있는 사람이 수많은 악한 무의식과 싸우는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그림자시간에 자각하는 사람은 페르소나 각성자와, 그림자시간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쉐도우'의 표적이 된 사람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환수로서의 페르소나

흥미를 끄는 것은 소환수로서의 페르소나를 세계 수많이 산재한 신화 속 인물들로 채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은 단순한 소환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미래 또한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신화 상 배신자로 표현된 페르소나를 가진 캐릭터는 자신의 동료들을 배신하게 된다거나, 신화에서 다른 신을 살리는 모습을 보인 신을 페르소나로 사용한 캐릭터는 회복에 능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또한 페르소나는 결코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 이는 어쩌면 쉽게 변할 수 없는 사람의 성격을 게임 상에서 구체화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 주인공들은 강한 결의를 다지거나, 심리적 변화를 가졌을때 페르소나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나 친구의 죽음, 왕따였던 자신을 이겨내는 모습 등이 나타나는 동시에 각 주인공의 페르소나는 새로운 형태(게임이기에 강화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바로 페르소나를 불러내는 의식입니다
. 장식용 권총을 자신의 머리, 혹은 복부에 발사함으로서 완성되는 소환의식은 자살이라는 극단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파격적인 영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페르소나 세계관의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등장인물 간의 유대 관계까지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페르소나의 소환은 외부로부터의 차단인 동시에 내부의 자신과의 대화이고 이러한 모습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형상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 페르소나3라는 게임은 자살을 죽음 이전 관계의 단절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의 마법 아르카나
Arcana

아르카나는 타로의 점을 이야기 합니다. 신비학에서 말하는 신비술 그 자체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아르카나는 일종의 속성을 뜻합니다. 태극, 삼재, 사상, 오행, 팔괘와 같은 주역에서 말하는 상성대립과는 다르며, 그 원형은 타로카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법사, 황제, 여황제, 법황, 여교황, 연인, 전차, 은둔자, , 운명, 정의, 사형수, 절제, 악마, , , , 태양, 영겁, 광대, 사신, 심판 22가지가 존재하며, 번외로 우주라는 별도의 아르카나가 존재합니다. 각 아르카나의 페르소나는 별도의 2차 속성(참격, 관통, 타격 / 화염, 빙결, 뇌전, 질풍 / , 어둠)을 가지며, 각 원본 신화에 따라 별도의 2차 속성 상성이 정해집니다.(예를 들면 오딘의 경우 신화에서 바람의 신 직위를 버리고, 강력한 번개를 손에 넣었기에 질풍 속성에 약하고, 뇌전 공격에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식입니다.)


등장인물

 

아리사토 미나토 - 주인공으로 초기 페르소나는 오르페우스이며 아르카나는 광대 입니다.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며 가장 오래된 시인이죠. 하지만 주인공으로 고정 페르소나는 없고, 마음대로 페르소나의 교체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각 사용자의 편의인 동시에, 주인공 그 자체의 성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물론, 공식적인 페르소나는 존재합니다. 그 안에는 타나토스(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죽음의 신. 게임에서는 파블로스라는 별도의 인격을 지닌 존재로 등장한다.)가 존재하며, 페르소나3의 가장 큰 주제인 메시아전설에 발맞춰 최후의 페르소나 메시디아가 등장합니다. 메시디아는 메시아(그리스도를 비롯한 수많은 구원자들)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멸망에 앞서 홀로 맞서는 점은 이미 여러 곳에서 등장한 식상한 스토리이지만, 그 멸망의 기원과 맞서는 방법 득은 다른 이야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차후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의 페르소나가 광대라는 점도 꽤나 흥미를 끄는 요소입니다. 광대란 결국 타인의 유희를 위해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익살꾼입니다. 이러한 점은 후에 얘기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두 신의 내기를 위해 등장하여 열심히 뛰어다니는 배우라는 반증이라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오르페우스라는 페르소나도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는 하데스가 지배하는 죽음의 땅을 여행하는 악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페르소나3의 결말부분에서 결국 주인공은 죽게 된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하나 더하자면 주인공 안에 살고 있는 또다른 자아
, 파블로스는 죽음의 상징입니다. 죽음을 지니고 있는 소년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희망을 수태(受胎)합니다. 이는 페르소나3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한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인공의 배경 스토리는
10년만에 돌아온 마을에서 그림자시간을 겪게 되고, 페르소나에 각성하며, 특별과외활동부라는 별칭을 가진 쉐도우 타격대에 가입하게 된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고아이며, 일가친척도 없다는 심플한 설정의 캐릭터입니다. 다시 말하면 플레이어가 조종하기 편한 설정의 캐릭터라 하겠습니다.


타케바 유카리
- 포지션을 따지자면 여주인공의 역할을 맞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서양의 오픈월드를 재해석한 게임이기에 여주인공이라기에는 그 비중이 너무도 적습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자유로운 진행을 도와주는 오픈월드 게임이 유행하면서 일본의 RPG는 큰 고비에 처해있습니다만, 이러한 새로운 방향성 제시는 유독 페르소나3가 일본RPG임에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 불가피하게 희생된 캐릭터라 하겠습니다.


타케바 유카리의 초기 페르소나는
이오이고 아르카나는 연인입니다. 그 유례는 그리스신화에서 등장하는 강의 신 이나코스와 멜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며 아르고스를 건설한 포로네우스의 자매입니다. 신화상 이오는 바람둥이 제우스의 표적이 되고, 헤라의 눈을 피해 암소로 변화하며, 결국 이집트로 도망치게 됩니다. 각성 후의 페르소나는 이시스인데, 이는 이집트 신화에서 등장하는 아홉명의 주신중 하나로 현명한 오시리스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신화 상에서 세트에게 토막살해 당한 오시리스를 살리는 신화가 있기 때문인지 회복계열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리스와 가까웠던 이집트인 만큼 이오와 이시스는 동일시되는 신이기도 합니다.


타케바 유카리는
10년 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버지를 쫓고 있으며, 아버지의 죽음이 키리조 그룹과 연관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주인공과 그녀가 속한 특별과외활동부는 이 키리조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쉐도우와 싸우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이오리 준페이 - 주인공의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구조학적 인물구조 살펴보면 익살꾼에 해당하는 캐릭터입니다. 조금 멍청해 보이고, 끊임없이 웃음을 주며, 혼자 화났다가, 혼자 납득하고, 혼자 풀어버리는 캐릭터입니다. 그의 초기 페르소나는 그리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로 아르카나는 마법사입니다. 아이러니 한 점은 그의 각성 후 페르소나인데, 위대하고, 위대하고, 위대한 지혜의 아버지 트리스메기스토스입니다.

 

풀네임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정확하게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인데 일어로 번역된 것을 한번 더 번역하여 생긴 오류입니다.)는 비밀스러운 지혜의 신으로 그 뜻은 세 번 위대한 헤르메스로 고대 모든 신비학의 근원적인 존재입니다. 고대 과학과 문학의 아버지가 아리스토텔레스라 하지만, 연금술과 신비학에선 이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 존재했다는 에메랄드 타블릿의 저자로 유명하며 헤르메스 대전이라는 36천권 짜리 대전집의 작자이기도 합니다. 에메랄드 타블릿에 관하여 이야기하자면, 3편이 발간되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첫번째는 녹색의 판 '타불라 스마라그디나', 두 번째는 헤르메스의 판 '타블라 헤르메티카', 세 번째는 태양의 작업에 관한 판 '타블라 드 오페라티오네 솔리스'라고 합니다. 사실 고대 시대에 유행하였던 유명한 작자의 이름을 자신의 저서에 빌려 냈었던 문화에 가장 많은 이름을 빌려주었기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 실제 게임상에선 끝까지 익살꾼의 모습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런게 아이러니가 아닐까요.


사나다 아키하코
- 주인공의 선배로 페르소나는 폴리데케우스, 아르카나는 황제입니다. 사실 이것도 일본어를 번역하다 실수한 것인데, 그 모티브는 폴리데우케스가 맞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으로 제우스와 레다의 아들입니다. 불사신이었으며, 지하의 신이었던 쌍둥이 형제 카스토르와 하루씩 번갈아 가며 생활하였다는 신입니다. 각성 후의 페르소나는 그 유명한 로마공화정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입니다. 주인공의 좋은 조언가이며, 항상 가장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키리조 미츠루 - 앞서 언급한 키리조 그룹의 장녀이자, 정식 상속자. 그리고 주인공의 선배로 특별과외활동부의 리더입니다. 사실 이 특별과외활동부의 활동은 키리조 그룹이 일으킨 10년 전의 사고를 수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림자시간과 쉐도우 등도 이 사건 때문에 등장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사 완벽주의자로 아버지의 죽음 앞과 특별과외활동부의 위기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의 페르소나는 그리스의 군신 아레스의 딸 펜테실레이아이고 아르카나는 당연하게도 여황제입니다. 각성후 페르소나는 아르테미시아인데, 이탈리아 여류작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보다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변형으로 생각됩니다. 스토리상 가장 처음으로 각성한 페르소나 사용자로, 중학교 때까지 혼자 특별과외활동부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가문의 기업이 저지른 죄를 갚으려 합니다. 앞서 말하였듯 이 게임은 오픈월드를 표방하고 있기에 그녀와 주인공의 연애도 가능합니다. 재벌집 딸과 연애라니 게임상의 이야기지만 부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꽤나 순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야마가시 후카
- 또 다른 히로인입니다. 논 플레이어블 캐릭터(NPC)로 게임상 전투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지만, 서포트와 오라클등의 서브 메뉴로 동료들을 지원합니다. 자기성장성이 가장 뚜렷한 캐릭터로 이지메의 대상이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특별과외활동부에 참여합니다. 여자아이면서 기계에 능하고, 가사에 소질이 없다는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페르소나는 루키아, 각성후 유노인데, 둘 다 그리스의 모신 헤라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지만 질투심 많은 그리스 신화의 헤라가 아닌, 그리스 신화 이전의 고대신앙속의 헤라를 모티브로 삼고 있기 때문에 자애로운 성격의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는 고대 신화에 활발히 일어났던 신의 편입 때문에 이루어졌던 일입니다. 즉 풍요의 여신 헤라를 믿던 민족은 제우스를 믿는 민족에게 정복당하였으며, 그에 맞춰 신의 성격을 변화시켜 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에서 가장 많이 살펴볼 수 있는데, 아스타로드 등의 고대의 신들이 일개 악마나, 천사의 모습으로 성서에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아르카나는 여법황입니다.


아이기스
- 진정한 이 게임의 히로인(도대체 몇 명인거지)입니다. 스토리상 가장 뚜렷한 여주인공이며, 가장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점, 그리고 후속작에서 주인공의 능력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진정한 여주인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아니고 로봇입니다. 쉐도우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 쉐도우 병기로, 페르소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모습과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설명할 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은 '만약 전차에 인공지능을 탑재했으면 자신을 전차로 인식하기 때문에 페르소나를 사용할 수 없어. 인간의 모습을 띄고 있어야 자신을 인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법이지'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면 아이작아시모프가 제안한 로봇삼원칙 (1.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2.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3.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렇기에 게임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페르소나 사용자 동료가 개(. dog)이기 때문에 이 이론은 무너집니다. 10년 전 아이기스와 그녀의 자매들과은 타나토스와 싸웠으며, 가까스로 타나토스를 봉인하고 아이기스만 홀로 남은 채 기능을 정지합니다. 10년 후 주인공이 돌아왔을때 본능적으로 타나토스의 존재를 느끼고 다시 깨어납니다.


사용하는 페르소나는
팔라디온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여신 팔라스 아테나의 소상(小像)으로, 일반적으로 재산과 그것을 유지시키는 신입니다. 제우스에 의해 하늘에서 트로이아에 떨어뜨려져서 시의 수호신이 되었으나 오디세우스와 디오메데스(Diomedes)가 그녀를 훔쳐 갔기 때문에 트로이아는 드디어 함락됩니다. 무장한 여신이 오른손에 창을 높이 든 모습을 표현한 팔라디온은 그리스도기에도 그려져 있고, 청동 소상의 유품도 존재합니다. 각성 후의 페르소나는 아테나입니다. 사실 그녀의 이름에서부터 쉽게 유추 가능한데, 아이기스의 다른 이름으로 이지스, 바로 아테나의 방패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로봇과 방패라는 설정 답게 아르카나는 전차입니다. 특이한 케이스입니다만, 늙지 않는 로봇이라는 점에서 영겁의 아르카나와도 깊은 연관을 가집니다.


코로마루
- 개입니다. 아이기스를 만든 과학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존재로서 존재합니다. 특별과외활동부의 마스코트적 존재로 급부상하며, 흰색 아키타 종입니다. 본래 신사에서 기르는 개였는데, 주인인 주지승을 죽인 쉐도우에게 복수하고, 부상당한 자신을 구해준 특별과외활동부를 도와준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기스와 더불어 자살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고도 페르소나를 소환합니다. 페르소나는 예상하셨겠지만, 삼두견 켈베로스입니다. 개가 개를 소환하는 것입니다. 켈베로스는 그리스의 모든 괴물을 출산한 에키드나의 자식으로 하데스가 지배하는 죽음의 나라 수문장이기도 합니다. 헤라클레스에게 강제로 끌려와 지상에 그 위용을 들어낸 일화도 있습니다. 개이기 때문에 어떠한 정서적 위험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에 따라 각성은 하지 않습니다.

 

아마다 켄 - 축생 다음은 초딩입니다. 성우는 '안노 히데야키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이카리 신지의 성우를 맞았던 오가타 메구미입니다. 그 신지와 성격이 동일하여, 보고 있으면 게임을 끄고 싶고, 이런 놈이 옆에 있다면 때려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초등학생이면서 어리다는 소리를 듣는 것을 싫어한다는 점은 전형적인 캐릭터상이라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편모슬하에서 성장 했으며, 1년전 특별과외활동부의 관련된 사건으로 어머니 마저 잃은 고아입니다. 어머니를 특별과외활동부의 전 멤버였던 아라가키 신지로가 죽였다고 믿고 있으며, 그 복수를 노리고 특별과외활동부에 들어옵니다. 페르소나는 네메시스, 그리스 밤의 여신 닉스의 딸이자, 제우스의 또다른 희생녀 중 하나이비다. 각성 후의 페르소나는 카라네미인데, 그리스가 아닌 고대 베다의 여신입니다. 대표하는 아르카나는 정의입니다.


아라가키 신지로
- 특별과외활동부 초창기 멤버였으나, 활동 중 아마다 켄의 어머니가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탈퇴한 멤버입니다. 속죄하기 위하여 항상 사고가 난 지역에 머물고 있던 중, 아마다 켄이 특별과외활동부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옵니다. 사나다 아키히코와 어렸을적부터 친구로, 이 둘은 같은 고아원 출신입니다. 그의 페르소나는 카스토르인데, 사나다 이키히코의 페르소나인 폴리데우케스의 쌍둥이 형제인 그리스 영웅입니다. 신화와 마찬가지로 신지로와 아키히코는 항상 함께했으며, 역시 신화에서처럼 모든 면에서 뛰어난 페르소나입니다. 그리고 신화에서와 마찬가지로 폴리데우케스인 아키히로를 남기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죽음은 사나다 아키히로와 아마다 켄의 각성의 계기가 됩니다.


이쿠즈키 슈지
- 특별과외활동부의 담당교사이자 그들이 다니는 월광 고등학교의 이사장, 그리고 키리조 그룹의 연구원입니다. 전형적인 배신자로 그의 인도에 따라 특별과외활동부가 '그림자 시간을 없애는 방법'으로 알고 임한 싸움이 '세계를 멸망으로 이끄는 방법'이라는 결과를 초례하게 됩니다.


파블로스
- 주인공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존재로 주인공의 분신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어린 남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캐릭터로 인해 페르소나3는 해석하기에 따라 주인공의 내면 싸움이라는 성향을 뛰기도 합니다.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주인공에게 페르소나 타나토스를 남기고 떠나며, 후에 모치즈키 료지라는 이름으로 성장하여 등장합니다. 10년 전 아이기스가 주역이 됐었던 싸움에서 주인공의 몸 속에 봉인되었으며, 슈지의 이간책으로 봉인이 깨지고 풀려나게 됩니다. 그 자신은 결코 세상의 멸망을 바라지 않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뉵스(Nvx, 닉스. 그리스 밤의 여신인데 역시 일본어 번역 문제로 뉵스라 등장합니다.)의 아바타가 되어 최후의 싸움에서 특별과외활동부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스트레가
- 안티히어로 집단입니다. 주인공의 적들로, 3명으로 이루어진 페르소나 사용자입니다. 힘을 추구하며, 그림자시간이 없어지면 페르소나 또한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주인공들을 방해합니다. 타카야, , 치도리 3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리더격인 타카야의 페르소나는 휴프노스로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의 형제 신입니다. 진은 모로스이며, 치도리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악녀 메디아를 페르소나로 사용합니다. 모두 키리조 그룹의 페르소나 실험의 희생자들입니다. 이오리 준페이와 연인이 되는 치도리는 스트레가를 배신하고 자신을 희생하게 됩니다. 그녀의 죽음은 이오리가 각성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줄거리


스토리는 크게
2부로 구성됩니다. 게임은 1년이란 시간동안 진행되며,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 했건 1년 후 엔딩이 이루어집니다. 엔딩은 해피엔딩과 언헤피엔딩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1
부는 처음 주인공이 페르소나를 각성하면서부터, 그림자 시간을 없애기 위해 이쿠즈키 슈지의 말에 따라 매달 1~2 객체씩 등장하는 12개의 대형 쉐도우의 싸움입니다. 싸움의 끝은 이쿠즈키 슈지의 처절한 배신과 키리조 그룹의 총수(키리조 미치루의 아버지)의 사망이라는 결과만이 기다립니다. 3월부터 9월까지 이루어지는 내용입니다. 초기 동료는 주인공인 아리사토 미나토와 타케바 유카리, 이오리 준페이 뿐이지만 점차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라 동료가 추가됩니다. 부상당한 사나다 아키히코의 복귀, 타르타노스에 갇힌 후카를 구하며 후카 이전까지 서포트를 맞고있던 키리조 미츠루의 전투 참여가 이루어지며, 코로마루, 아마다 켄의 등장과 이에 따른 아라가키 신지로의 참여 등이 계속됩니다. 이러한 동료의 참여는 한달 간격으로 이루어집니다. 아라가키 신지로는 스트레가에 맞서 아마다 켄을 지켜내고 죽는 이벤트 또한 1부에서 이루어집니다.


2
부는 9월부터 1231일 까지의 싸움으로, 세상을 멸망시킬 존재 뉵스를 알게되고, 뉵스와의 싸움을 대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모치즈키 료지의 등장과 혼란스러워하는 동료들 속에서 결국 담하고, 결론을 돌출하며, 절대적인 존재에 맞선다는 것이 2부의 주된 내용입니다. 2부에 들어서면 비로소 세기말적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납니다. 게임의 전반적 분위기가 종말론에 빗대어 움직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라든지, 대사 등은 종말 직전의 혼돈스런 모습을 그립니다. 이는 비단 특별과외활동 멤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게임상 모든 등장인물들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늘어나는 무기력증 환자들과 더불어 이제 곧 종말이 온다는 사이비 종교들이 활동하는 모습은 과거 80년대의 여신전생 시리즈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의 진행은 학교가 끝나고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활동 혹은 여가 생활과 그림자시간에 갈 수 있는 미지의 탑 타르타로스 탐험으로 이루어집니다. 오프월드를 표방했기에 스토리의 진행은 매달 이루어지는 강제 이벤트 외에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바뀌며, 1년 내내 잠만 자며 최소한의 전투만 치른 후에 뉵스와 싸울 수도 있습니다. 여분의 시간에 주인공을 열심히 사람들을 많나서 커뮤(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에서 유례된 시스템입니다.)를 쌓고, 새로운 페르소나를 손에 넣게 됩니다.


타르타로스
(Tartaros)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지옥의 가장 깊은 곳, 나락을 뜻합니다. 타르타로스는 그리스의 대지모신 가이아의 아들이기도 하며, 가이아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며, 그 크기는 땅부터 하늘까지의 길이와 동일하다고 묘사합니다. 게임상에서 타르타로스는 주된 전투무대가 되는 탑으로, 그림자시간에 학교 건물을 대신하여 등장합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타르타로스를 모험하며 그 안에 서식하는 쉐도우들을 처치하는 것이 특별과외활동부의 주된 활동이기도 합니다. 쉐도우에 당한 사람은 모든 의지를 잃어버리고 그저 멍하니 서있게 될 뿐이며, 게임상에선 무기력증이라 표현합니다. 스트레가는 이 타르타로스를 멸망의 탑이라 부릅니다. 결국 뉵스는 이 타르타로스 가장 꼭대기 층에서 등장하게 됨으로 이 또한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타르타로스는 달을 향해 높이 솟아 있으며, 이 달이 뉵스 그 자체로 등장하게 됩니다.


벨벳룸

벨벳룸은 페르소나 시리즈 전체와 큰 연관을 가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주인공이 새로운 페르소나를 얻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벨벳룸에는 그 주인인 이고르와 조수 엘리자베스가 존재하며, 주인공에게 조언을 하거나, 의뢰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이 벨벳룸은 필레몬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낸 장소입니다. 필레몬은 페르소나 시리즈 전바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칼 융이 말한 '현명한 영혼의 가이드'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필레몬은 니알라토텝과 인간의 발전성을 높고 내기를 하는 중이며, 주인공들의 세계는 이러한 내기의 장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발전성을 믿는 필레몬은 직접적 도움을 못 주는 대신 벨벳룸을 통하여 도와준다는 설정입니다. 벨벳룸은 또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거주지를 뜻합니다. 나알라토텝은 H.P 러브크래프트가 만들어낸 크툴루 신화에서 등장하는 외계의 신으로 인간과 가장 잘 이해한 신으로 표현됩니다. 벨벳룸의 디자인은 각 시리즈마다 다른데, 페르소나 3에서는 주된 전투무대가 끝이 보이지 않는 탑이기에 엘리베이터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커뮤
(Comu)

앞서 말했듯 커뮤니케이션에서 따온 축어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쌓음으로서 더 강력한 페르소나를 만들 수 있게 되며, 기존의 페르소나 또한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커뮤는 아르카나의 수 만큼 존재하며, 1년 동안 부지런히 움직이며 커뮤 수치를 올리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게임의 시스템 이상 의미를 지니는데, 이 인연이 결국 세상을 구하는 힘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뉵스(Nvx)

페르소나3의 최종 보스입니다. 앞서 말했듯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밤의 여신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밤 그 자체에 인격을 부여한 신입니다. 게임상 뉵스는 하늘에 뜬 달 그 자체가 뉵스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사실 이 뉵스는 아무런 의지가 없는 존재이며, 염원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 표현됩니다. 특별과외활동부는 타르타로스 최상층에서 뉵스에 맞서게 됩니다.


만약 싸움이 승리로 끝나더라도
, 자신들의 기억 속에 이 모든 싸움이 지워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는 동료들은, 혹시 모두를 잊게 되더라도 살아있다면 선배들의 졸업식 날 꼭 다시 모이자고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뉵스의 강대한 힘에 싸움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쓰러지게 됩니다. 모두 쓰러져있는 와중 주인공 홀로 일어서서 마지막 싸움에 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중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이 커뮤입니다. 주인공은 벨벳룸을 통하여 여태까지 만났던 인연의 힘으로 새로운 아르카나를 부여받게 됩니다. 23번째 아르카나인 '우주'의 힘을 손에 넣은 주인공은 홀로 뉵스와 맞서고, 자신을 희생하여 뉵스를 봉인함으로서 게임은 종국으로 달려갑니다.


게임의 결말

싸움은 승리로 끝나게 되며, 그림자시간이 없어집니다. 예상대로 모두의 기억 속에 이 사건이 잊혀 집니다. 이는 특별과외활동부 멤버들 또한 마찬가지라, 서로를 잊은 채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1월부터 2월 말까지의 내용인데, 2월 말 졸업식 날 가까스로 기억을 되찾은 동료들은 주인공을 찾아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동료들을 기다리며 아이기스 옆에 누워있던 주인공은 멀리서 동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인공을 눈을 감게 됩니다. 사실 주인공은 이미 뉵스와의 싸움에서 자신을 버렸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다고 이야기됩니다.


앞서 말했듯 뉵스는 의지가 없는 존재로
, 단지 부름에 따라 강림합니다. 주인공 세계의 과반수이상이 무의식속에 멸망을 바랬고, 이러한 바람에 따라 뉵스가 강림했다고 이야기됩니다. 주인공은 뉵스를 봉인함으로서 이러한 무의식이 결코 뉵스와 접촉하지 못하게 합니다. 즉 뉵스를 지키기위해 봉인을 행함으로서 자신이 살던 세상을 사랑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봉인의 원동력은 주인공이 만났던 사람들과의 인연 그 자체입니다. 이는 뉵스를 봉인하는 장면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여태까지 자살과 비슷한 퍼포먼스로 페르소나를 소환하던 것과 달리, 가슴에 손을 얹고 뉵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힘을 해방합니다.


후일담

게임의 외전격으로 후일담이 존재합니다. 후일담의 주된 내용은 월광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어 기숙사에서 나가게된 아키히와 키리조가 나가는 날의 이야기입니다. 이 기숙사는 키리조 그룹이 특별히 마련한 건물로 오직 특별과외활동 멤버만이 사생으로 생활하던 곳인데 인사를 마치고 나가려는 순간 모두가 기숙사에서 나갈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기숙사 지하에 자신들이 모르던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도.


새로이 주인공이 된 아이기스와 동료들은 공간을 탐험하게 되고
, 그 안에서 주인공의 그림자를 만나게 됩니다. 공간의 탐험을 끝낸 동료들은 자신들이 아직 주인공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흩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러한 공간이 무의식 속에 만들어낸 것임을 알게 되고, 진심으로 주인공을 떠나보내는 것으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통과의례적 성향의 후일담 끝에 성장한다는 구성을 가집니다.


끝으로

페르소나3는 앞서 말했듯 수많은 모티브 속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그 중 특히 그리스 신화에 대한 편애적인 모습은 제작사의 이름이 아틀라스(Atlas)라는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거인신으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의 손에 창조된 게임이니 말입니다. 내용상 설명하지 못했지만 주인공이 사용하는 수많은 페르소나는 모두 여타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과 영웅, 악마들입니다. 95년 발매됐던 여신전생 데빌서너머에는 귀신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고유의 귀신이 등장했었던 적도 있지만 이번 페르소나3에서는 등장하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게임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

"너희들의 생명의 기록은, 계속 이어질거야. 축하해. 기적은 이루어졌어"

세계를 멸망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모치즈키 료지의 목소리로 읽혀지는 대사입니다. 주인공의 희생 속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이고, 주인공과 동료들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은 투쟁의 결과물 치고는 초라해 보이지만, 비록 게임 상일지라도 나름의 가치를 지닌 대사라 생각합니다.


페르소나
3는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식을 벗어난 설정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는 죽음(타나토스, 파블로스)을 수태한 소년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죽음(뉵스)을 지킨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죽음과 탄생의 아이러니를 깔끔하게 끌어냈다는 점이 페르소나3를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킨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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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삽입이 너무 어렵네요.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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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동급생2

2012.01.30 04:37:54

세계신화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여 몰랐던 내용까지 잘 알수 있는 글이네요...
게임자체가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고 파고들기에도 좋은 점을 잘 써주셨네요...
사족을 붙이자면... 제목은 '페르소나3'입니다... 여신이문록 이란 이름은 페르소나2때부터 이미 붙이지 않았죠...

lda999

2014.12.12 08:28:34

재밌었죠... 
후일담 기준으로 덧붙여 추가하자면 본문에서 말씀하신 사람들의 부정적인 마인드?를 모아진 존재가 '에레보스'인데 이놈이 아무 의지 없다는 뉵스를 지구로 불러들입니다. 또 사담으로... 페르소나4 이후의 말 들어보면 이 에레보스가 1년안되는 주기로 부활하는데 그때마다 엘리자베스가 죽인답니다 ㄷㄷㄷ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페르소나3의 주인공을 살리려고 돌아 다닌다는데 왠지 짠했었읍죠... 이제 페르소나5만 목놓아 기다리는 중인데 이번에도 정발 하겠죠?

ㄷㄴ

2016.09.15 14:07:58

모바일에서 작성됨아틀러스와 페르소나 3의 그리스 신화 모티브는 비약이 있는게 아틀러스는 되려 그리스 신화를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인도 신화, 북유럽 신화, 불교, 기독교 세계관의 존재들은 거의 모든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게임은 페르소나 3 정도가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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