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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가이드(퍼온것)

조회 수 4346 추천 수 0 2009.07.26 17:34:41


 -생존방법-

 

1. 어떤 곳에 놀러가면 우선 숙박부부터 확인해라. 김전일이라는 이름이 있으면 재빨리 짐 싸들고 그곳에서 탈출해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약 67%의 확률로 죽는다.

2 . 재빨리 짐을 싸서 도망쳐 나와도 약 90%의 확률로 그곳에서 나가는 유일한 통로가 끊어져 있을 것이다.

아마 외다리가 끊어져 있거나 폭풍우로 배가 끊겼을 것이다.
암벽 등반으로 계곡을 건너거나 개헤엄을 쳐서라도 탈출하는 쪽을 권장한다. 이쪽이 살아날 확률이 약간 높다.

3 . 당신이 김전일의 절친한 친구라 해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범인은 김전일과 미유키 이외에는 봐주지 않는다.

4 . 김전일과 함께 있으면 약 75%의 확률로 협박장이니 그와 비슷한 것이 어디선가 나타나게 된다.

그것을 보고 '이것은 10년 전의...!' 라고 놀라는 당신. 안됐다. 첫번째 희생자는 당신이다.

5 . 운 좋게 다른 사람이 첫번째 희생자가 되었다고 치자.

분명히 김전일도 못푸는 밀실살인이거나 불가능 살인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김전일보다 먼저 트릭을 알아차렸다 해도 어두컴컴한 방에서 혼자 '그래, 그 트릭은...!'이라고 중얼거리지 마라. 100% 죽.는.다.

6 . 희생자가 늘어가면 높은 확률로 당신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안심해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갈 일은 절대로 없다. 누명은 김전일이 100% 풀어준다.

단, 당신은 자살처럼 꾸며서 살해당할 확률이 +50%가 되었다. 유감이다.

7 . 만약 당신이 범인이라면, 누군가 잘못된 추리를 하게 해서 완전 범죄를 완성시키려 할 수도 있다.

이때 절대로 김전일을 그 대상으로 삼는 짓을 해서는 안된다. 그는 당신보다 머리가 좋다.

8 . 단, 당신이 마지막에 자살할 것이거나 감옥에 가는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오직 복수만을 실행할 결심이라면

김전일을 불러라. 당신이 원하는 만큼 다 죽일 수 있을 것이다. 김전일은 트릭을 풀 뿐이지 살인은 안막는다.

9 . 운이 좋아서 다른 사람이 누명을 쓰고 사건이 끝났다고 치자. 안심하면 안된다. 김전일은 집에 가다가 뭔가를 보고 힌트를 얻어서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라고 외치고는 돌아올 것이다.

10 . 돌아온 김전일은 사람들을 다 불러 모을 것이다. 자살하려면

이때 해라. 괜히 그 자리에 나갔다가 과거 다 틀통나고 있는쪽 없는쪽 다 팔리고 결국 자살하게 된다.

아니면 김전일이 말 꺼내기 전에 자수해라.

11 . 나 같으면 김전일을 제일 먼저 죽인다.





- 김전일의 미스테리 -

1. 대체 이놈은 학교를 몇년을 다니는 건가?
심각하게 고려해 볼 문제다. 이 놈은 고등학생이다. 김전일이 최초로 사건을 해결한 '오페라 유령의 살인 사건'때만 해도 벌써 김전일은 2학년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김전일은 몇학년인가?
김전일이 해결하는 사건은 결코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여행,아르바이트,합숙훈련, 산악훈련, 대부분 최소 몇박며칠은 소요되는 여행지에서 일어난다. 일반 고등학생이 수업을 빼먹으면서 이렇게 놀러다닐 수 있을리가 없다. 즉, 이 사건들은 방학때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렇다면 김전일은 몇번의 방학을 지나보낸 것인가. '한 방학동안에 일어난 일일 수도 있지 않은가'하고 반론하실 분이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계절이 바뀐다. 겨울에도 여름에도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한 방학내내 줄기차게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도 한 사건당 소요 되는 기간이 일주일은 족히 넘는 만큼 한 방학동안에 여섯번 이상 의 사건을 겪을 수는 없다. 더 열받는 건 봄과 가을에 일어나는 사건이다. 낙엽속에 시체가 숨겨져 있던 불사접 사건을 기억하시는지?
학업의 계절 가을에 학생이 대체 학교에 안 있고 뭐하는 건가. 가을 방학인가?
김전일은 틀림없이 최소한 4-5년은 유급중이다. 슬프게도 김전일의 짝꿍, 똑똑하고 성적 좋기로 소문난 미유끼도 같이 유급중일 것이다. 김전일 쫓아다니면서 놀기만 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아니, 생각해보면 학교에 나가는 걸 통 볼 수 없으니 이미 이 둘은 퇴학당한 것 같다.

2. 범인은 이 중에 있다!
김전일은 늘 이 말을 한다. 하지만 대체 언제 그 중 에 범인이 없었던일이 있었나?
사건은 늘 고립된 산장이나 배 위나 외딴 마을에서 일어난다. 당연히 범인은 그 중에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걸 김전일은 한번 더 말한다. 바보다.

3. 미유끼는 천재?
김전일은 꼭 미유끼에게 뭐뭐를 준비해서 설치하라고 시킨다. 자기가 안하고 꼭 미유끼 시킨다.
태권브이의 훈이가 태권브이와 합체할때 꼭 자기가 3번 버튼 안누르고 영희에게 시키는 거와 똑같다. 시키는 일을 보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한 장치를 하든가 무거운 짐을 나르든가... 결코 미유끼같은 연약한 여성이 순식간에 해 낼 일이 아니다. 때로 김전일은 그 고립된 곳에서 무지하게 구하기 어려운 것을 구해오라고 능청스럽게 시키기도 한다. (최근에 김전일은 미유끼에게 큰 거울 일곱개를 구해오라고 시켰다). 신기한 건 미유끼가 어디선가 그 물건들을 구해오고, 몇시간도 안 돼서 설치를 다 끝낸다는 점이다. 사실 진정한 천재는 미유끼일지도 모른다.

4. 꼭 연쇄살인범이다.
김전일은 늘 말한다. "이건 지능적인 범죄예요."
그러나 지금까지 김전일이 만난 범인들치고, 지능적인 놈은 하나도 없었다. 왜냐하면, 이 놈들은 늘 고립된 곳에서 살인을 하기 때문이다. 즉, 용의자가 기껏해야 7-8명밖에 없는 와중에서, 그 것도 좁은 곳에서 서로 얼굴맞대고 옹기종기 사는 가운데서 살인을 한다. 거기서 끝내지도 않고 이 범인들은 계속 죽여나간다. 세명은 기본이고 네명,다섯명, 막죽인다. 사실 그러다 보면 남는 건 김전일과 용의자밖에 없다. 정말 다 죽다 보면 몇명 안남는다. 찍어도 반은 맞겠다.
이렇게 자기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놈이 무슨 지능범인가? 그리고, 범인은 시간봐서 천천히 죽이든가 한번에 죽이지 않고 하루나 이틀걸러 죽인다. 그 뿐인가?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 거의 혐의가 다 풀린 다음에 마무리로 한번 더 살인한다. 아주 잡힐려고 작정을 했다. 문제는 김전일이 그걸 못 찍고 사람들 다 죽을때까지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다. 이건 김전일의 능력문제다.
범인이 처음 희생자를 냈을때 딱 범인을 맞추면 그 뒤로 희생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김전일이 조금만 더 똑똑했어도 백명은 살았을 거다. 그러나 김전일이 간신히 사건을 푸는 건 죽을 사람 다 죽고 난 다음이거나 마지막 희생자 하나 겨우 남았을 때다.

5. 김전일이 더 나쁜 놈이다.
여러분도 기억하실 것이다. 지금까지 범인들 중에 나쁜 놈은 하나도 없었다. 보면 범인이 죽인 놈들이 더 나쁜 놈이었다. 범인은 어떤 의미에서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심판을 자신의 손으로 한 불행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김전일은 그런 범인의 과거를 짐작하면서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범인이 밝혀졌으면 그냥 그대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누가 유급먹은 놈 아니랄까봐 무식하게 군다. 사람들 다 모아 놓은 다음에 범인이 한 일을 친절하게 재현까지 해가며 아주 사람을 극한까지 몰고 간다. 그 뒤에 일어난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범인들은 칼로 자기 배를 찌르고, 사약먹고, 불 속으로 뛰어들고,죽을 생각 없는데 사고나서 죽거나....

온갖가지 방법으로 자살해버린다. 그런 뒤에 김전일은 자기가 그렇게 몰아세워 놓고는 "죽으면 안돼! 그래도 살아야 해!"하면서 가증스럽게 군다. 사실 김전일때문에 죽어간 범인의 수가 헤아릴 수가 없다. 아마 김전일은 뒤에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크흐흐.. 살인자는 죽어야 해".. 하면서...
김전일이 정말로 범인을 생각했다면 조용히 불러내서 자수를 권하든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김전일은 한번도 자비를 베푼 일이 없다. 반드시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다 불러다 놓고 개망신을 준다. 그러다가 한번 잘못 찍는 날엔 김전일 한번 크게 당할 거다.

 

 

 

+) 김전일 스토리 형식

1. 놀러간다

 

2. 이야기 도중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모두 놀란다. 그리고 이야기 돌린다. 김전일 관심.

(간혹 전설이 나오곤 한다) 

 

3. 고립.

(사건이 터진 다음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함) 

 

4. 살인이 일어나고 범인이 자기소개를 위해 뭔가를 남겼을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명함이나 녹음기,인형 등등...

(범인이름은 항상 시적이고 그 범인은 죽은 누군가의 원혼이거나 신,행방불명된 놈,탈옥범 등등...참고로 첫 희생자를 미리 죽였을수도 있다.)

 

5. 누군가, '이번에는 내가....?'

 

6. 그놈 죽는다.

 

7. 누군가 김전일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한다.

(고자질 한 놈은 그다지 눈에 띄거나 하는 놈이 아님) 

 

8. 누군가 '그렇군.... 이건 전의 그거였어.....'

(간혹 '드디어 알아냈다!!! 이렇게 하면 되는거였어...!' 라고 혼자 좋아함) 

 

9. 그놈 죽는다.

(이 시점에서 다잉메세지 남길 확률 높다)

 

10. 슬슬 김전일 분노하며,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밝혀내겠어!!' 단서 모으기 시작

 

11. 범인 알아낸다.

(일단 알아낸다음 '어떻게 했을까' 라든가 '증거는 어디에'라는 식의 생각을 하다가 사소한걸 보고 답을 찾는다) 

 

12. 추리극 시작

(범인이름 말하기전에 다잉메세지에 관한 예길 함,그걸로 범인 나옴)

 

13. 추리한 범인 '증거 대봐'

 

14. 증거까지 다말한다.

(참고로 범인이 증거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15. 범인은 그 2번의 누군가의 연인

(아니면 가족이거나 아는사람이거나 등등...)

 

16. 전일이는 말한다 '2번의 그 누군가는 당신이 이런짓을 하는걸 바라지 않았을 겁니다.'

(혹은 '이렇게 까지 하실 필요는 없었어요!!!' 혹은 '내가 다 해줄 생각인데!!!!' 라고 누군가가 말할수도 있다) 

 

17. 자살하든 사고나든 암튼 범인 사망...

(죽을때 다른사람을 죽이거나 그냥 감옥가는 경우가 있다)

 

18.평범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면서 끝

(만약 범인이 감옥에 들어가면 좋은일이 생김) 

 

 

 

 

출처 - 연이말, 엽혹진

profile

lost [lɔ:st]

 

[형용사] 길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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