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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스토커 one

조회 수 2855 추천 수 0 2008.06.01 15:24:52
풀잎새 URL 복사하기 - 


[제목] 내 인생은 스토커
[부제] 서지훈, 그를 만나다


「내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비극, 행복 그리고 사랑도...」
.
.
.
.
.
지금! 내가 있는, 그리고

저기 저 서지훈이란 놈과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몰려있는 이곳은..

다름아닌 복도 한복판!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사실은 말이지, 내가 좀 인기가 많아서...

라는 건 개뻥구라고...



" 사..사랑하는데 이유가 필요있어? 응? "

" 어. 적어도 너같은 것들한테는. "

" ...... "



이런 서지훈 헐같은 놈...

아, 지금 이 상황 말이야

이미 눈치챘을텐데,

혹시나해서 설명해주지(-__)


흠흠..그러니까 내 이름은 윤경아!

일찍도 말하는 거 같지만 뭐..괜찮아<(너만)

나이는 꽃다운 14살...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편하게 살기는 힘들 거 같아;

이것도 눈치챘겠지만

저 녀석 엄청난 인기인이거든.하핫;

그리고 난 지금, 그 인기인한테 고백한 거고..

바로 내가 지금 서있는

이 복도 한복판에서 말이야 -_-;;



" 10초준다. 10초안에 꺼져.
  10, 9, 8, 7... "

" 뭐..뭐야? 너 지금 나랑 장난하니?
  내 고백이 장난이야?! "

" 6, 5, 4, 3, 2, 1..."

" 흐엑! 알았어. 가면 될 거 아니야!
  이 말아먹을 후레자식아! "

" ...(-_-)"



방금 그 표정은 뭐지...

나 이제 끝난 건가?

내 인생 다 쫑난 거야?!



" 어이! 서지훈!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여리디 여린 숙녀를 앞에 두고, 응? "

" 여리긴 개뿔.
  이 년 처리해야되니까 비켜 "



그때 나타난 나의 구세주?

가만, 저 서지훈놈 친구인 것 같은데..

구세주가 맞기는 맞을라나..?


잠깐, 내가 이러고 있을 게 못되는데;

깜빡잊고 있었는데,

그 처리해야될 애가 바로 나잖아!!


그때, 바로 코앞. 무언가가 보였다.

그건 바로 그 자식의 주먹 OTL..

세상에! 여자애를 상대로 주먹이라니?

난 이제 죽었다!!



" 야, 서지훈! "



휙!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구세주(언제부터)씨가

그 자식의 손목을 휘어잡았다.

나이스! 오케이! 아쏴~ <(양해부탁드립니다)



" ...뭐하는 짓이지? "

" 착한어린이를 위해 봉사하는 짓 "

" ...놀고 있네, 씹 "



봉사라..봉사..

저 자식한테 진짜 어울리는 말이네 킥킥,

잠깐! 나 이렇게 웃고 있을때가 정말 아니라고!

에이씨! 그냥 사과하고 튀어?

아니면 성격대로 밀어부쳐?



" 저기...저기요? "

" 하핫. 왜 그러시나요, 아리따운 숙녀님? "

" 킥, 숙녀좋아하네.
  뒤통수를 한대 쳐맞아야 눈이 돌아올까? 미친 "

" ...(뚜둑) " [-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



그 순간, 갑자기 열이 치솟으면서<(-_-화산이냐, 치솟게)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 한이 따블따블되어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달까...



" 왜? 그건 자기도 인정하나봐? 킥 "

" ...웃기고 있네 "

" ...... "

" 이런 갖다줘도 버릴 싸구려새끼.
  그래, 그렇게 나불대니 죽도록 좋지?
  병신. 계속 좋아해라. 이 개돼지한테 갖다줘도
  버림받을 망나니 후레자식아! "



그렇게 난..모든 한을 총 동원해<(군사지휘하냐?)

말빨로 쏟아부었다...

하지만, 계속 가지는 못했다..

왜냐면; 그 자식이 엄청난 살기를 품은 독사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기때문.... -__ 나 진짜 죽었다



" 씨발...따라나와 "

" ...네? "

" 따라나오라고!!! "

" 네? 네..! "



으아아아아아아악!<(미친놈초기증세)

난 이제 정말정말 죽었다!!

저 자식 눈빛..장난이 아니었다구!

거기다가 손..부들부들 떨던데..

나 정말 세상과 이별해야되는..그런건가? ㅜㅜ



" 씹, 빨리 안쳐와? "

" 네! 가..갈게요! "



아우! 얄미운 자식..

말 좀 바르게 하면 안되나?

진짜 저건 망나니야, 확실해ㅜㅜ

이 뭐같은 자식! 뒤통수를 확 그냥!!


내가 머리통을 취려는 포즈를 잡고 있을 때..

순간, 뒤돌아선....응?

잠깐만, 이건 좀 아니잖아, 응?



" ...... "

" 아, 이건 말이죠..그게..
  절대로 뒤통수를 빡세게 때려서
  기절시킨다던지..
  절대로 그런 마음으로 한 포즈가 아니구요.. "

" ...... "

" 하하하...정말 아니라니까요.아하하하 "



윤경아...죽음을 자촤는 구나,,아주;

내가 미쳤지. 왜 이런 이상한 포즈를 지어서..

더 빨리 죽고 싶어 안달난 것 같잖아..ㅜㅜ



" 아, 저기...그러니까 말이죠,, 그게.. "

" ...킥 "

" ...?(-_-) "



이새끼. 도대체가 뭐하는 새끼야?

남은 생사를 사이에 두고 엄청나게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뭐 웃어?


그리고..내 심장(?)을 울린 한마디..



" 너 내꺼해라 "






(잡담)

하핫...처음써보는 거라

자연스럽지도 못하고..

그래도 노력할 거니까

재미있게 감상부탁해요~


간지

2008.08.03 0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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