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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 -1-

조회 수 3893 추천 수 0 2009.10.30 18:58:19


#바람 처럼 자유롭고

   편해 보이는 것은 없을 것 같아.

      바람처럼 나도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

 

 

 

 

아침 다섯 시 반, 오늘 따라 평소보다 늦게 일어 난 것 같다.

평소 같다면 네 시 이십오분 정도 쯤에 일어나겠지만, 가을 바람이 선선해서 그런지

왠지 기분 좋고 편한 잠을 잔 것 같다. 이렇게 편히 있을 시간이 없다.

나는 재빨리 가방을 열고 영어 책과 수학 책을 꺼내들고 책상 위에 먼저 영어 책을 펼처 놓아

필기를 하기 시작했다. 저번주 부터 이해가 안간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오늘 부터 하기로 했다. 저번주는 일단 시험도 끝났으니 즐겁게 놀았으니 말이다.

 

"으라챠아-"

 

일단 기분 좋게 기지개를 펴보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기지개를 하여서 키가 컷다고

나보다 작았었지만 나보다 월등하게 커져버린 친구가 나에게 말을 했었다.

요즘 키가 안커서 그런지 왠지 하게 되었다.

자! 이제 집중하자.

 

"가주어 it은...."

 

역시 영어 공부라는 건 하기 싫다. 내가 오래전 과거에 태어났다면 이런 외국어 따윈 하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든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세대가 과거 세대에 비하면

굉장히 편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 세대는 짧게 말해 신분이 존재하는 사회

지금 사회 또한 신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과거 세대는 구체적인 신분. 귀족, 양반, 노비 등

하층과 상층이 확실히 구별되어 있다. 지금 세대는 과거 세대해 비하면 열심히 노력한 것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지니깐 제법 괜찮은 세대라 말해줘도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제법 지금 세대에 고민이 많다. 나이도 고민이 제일 많다는 중 3이니깐 말이다.

하아... 역시 내 집중력은 그리 높지 않는가 보다 평소에도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들였지만 공부중에 다른 잡념을 떨치기란 힘든 것 같다.

 

"아아아-"

 

나는 머리위에 손을 얹어서 힘차게 긁어보았다.

영어란 건 싫다. 그냥 내가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커서일 까? 라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

해보기도 하지만 일단 영어는 왠지 보기가 귀찮다.. 싫지는 않지만 보는 순간 그것을 하는 것이 굉장히

귀찮게 되버린다. 하지만 수학은 아니다. 일단 설명이 우리말이고 수학문제에 대한 개념을

알아내고 그 개념으로 문제를 풀고 그 문제가 맞는 순간! 그 쾌감이란.. 말할 수 없이

굉장히 신비롭다. 감동스럽다고 할까? 나는 그렇다. 하지만 오늘 공부할 과목에는 수학이 없다.

그런데 수학책을 가방에서 꺼낸 이유는 무얼까? 왠지 기분이 편안해져버린다라고 해야 할까?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시간이 지났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아아.. 뭐지.. 내가 잠시 잠들었나, 아.. 몸이 찌뿌둥한게.. 일어나기 귀찮네

하지만 일단 오늘은 쉬는 날이 절대 아닐테니깐 일어나자.

 

"어? 엄마! 오빠, 일어났어요!!"

 

터벅 터벅-

 

나의 부모님께서 마루 바닥을 치며 내 방쪽으로 오는 소리가 들린다.

딱딱하지만 잔잔한 그런 소리가 들린다.

 

"너! 오늘 선도부 아니야?"

"으음?.... 어엉!?"

 

아! 맞다 오늘 선도부였다. 어제 학생회 위원들 끼리 모여서 여러가지 이야기와

충고를 아주 귀찮을 정도로 들었던 것 같은데.. 하필 오늘이 나라니..

자자 침착하자. 일단 밥 먹는 것은 포기하고 씻는 것 부터 하자

 

"그런데 너무 늦은 거 아니니? 지금 일곱 시 사십 이 분 인데?

"맞아. 너무 늦은 것 같다. 히히"

"아악? 시간이 그렇게 되버렸어?"

"그런가봐, 히"

 

하아.. 제대로 늦었다 씻는다 하여도 교문 앞에 서있는 시간은 사십 오 분

하지만 지금은 사십 이 분 일단 일찍서는 것은 포기를 하게 되버렸다.

일단 여덟 시 십 분 까지 일테니깐 얼른 준비하도록 했다.

 

"자자.. 일단 옷부터 챙겨 보자"

 

나는 옷 서랍에 있는 옷들을 재빨리 찾아 보았다.

아아.. 왜 교복이 없는 거지?

 

"엄마! 교복 어딨는 지 알아?"

 

갑자기 조용해 지다가 큰 소리로..

 

"아!! 아마도 빨래 걸이에 있을 거야!!"

 

빨래걸이 까지 가야 되는 거란 말이야??

평소에는 이렇게 안해도 지금쯤이면 학교 일테지만

갑작스럽게 정신줄을 놓아버린 바람에 잠을 자버렸다. 이러면 일찍 일어난 보람이

없잖아. 일단 얼른 빨래 걸이에 걸려있는 빨랫 줄에서 교복을 빼내어

재빨리 방에 가져다가 바로 옆에 있는 욕실에 들어와서 세면을 하고 입안을 닦은 뒤에

학교를 향해서 힘차게 뛰었다.

 

"오빠! 지갑 안가져가?"

 

지갑! 가져가야할텐데! 하지만 일단은 늦었다. 여덟 시 십 분 안에는 도착해야 하기에

일단은 그냥 뛰었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했다.

 

"아앙?"

 

학교에 중앙에 달린 시계는 짧게 말해 분침과 시침이 겹쳐있었다.

약 여덟 시 사십 이 분.. 하아..

 

 

"미쳐 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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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 -1-
  • 2009-10-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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