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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53

[신사이드 코어] <제 1장 흑마사> 01

조회 수 6888 추천 수 0 2008.09.25 17:32:46



제 1장 [흑마사]


"리버티넥스 통신망 연결, 코드 00001번 단말기와 접촉을 시도합니다"

차가운 느낌의 집계 통제실에는 오직 한명의 장교만이 홀로 앉아있다.

그의 앞에 놓여진 복잡한 자판엔 알수없는 문자들이 규칙없이 배열되어 있고 앞에 놓여진 커다란 LCD화면엔 음성 전파를 잡는 흐느적 거리는 가느다란 선과 지도만이 나타나 있었다.

그가 있는 곳은 시무로스 제국의 중앙 정부의 네트워크 통제실이다.

"코드 00001번 단말기와 접촉을 성공했습니다."

낭랑한 네트워크 오퍼레이터 여성의 목소리가 빠르게 소식을 전달했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빠른속도로 올라가는 복잡한 코드들만이 파랗게 주위를 밝힐 뿐이었다.

이윽고 접촉이 완료되자 화면 중앙에는 또 하나의 창이 열렸고...

"음... 어? 나왔다!"

그곳에는 노란색 모자를 귀엽게 눌러쓴 소녀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장교를 바라보았다. 아무리 봐도 10살에서 12살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소녀는 곳 함박 웃음을 지었다.

"와아~ 센티널 아저씨다~"

소녀는 방긋 방긋 웃음을 지으며 장교의 모습이 잘 안보이는지 카메라 화면을 손으로 문질러 닦아내고 있었다.

검은 눈을 가진 장교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십니까, 미프 아가씨.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아뵙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아냐 아냐~ 신경쓸거 없어~ 근데 무슨 볼일이야?"

"..."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표정을 일그러 뜨렸다. 너무나도 급작스러운 상황의 변화가 감정에 영향을 준 탓이다.

"추적기에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장시간 시간을 끈 센티널은 두 손을 마주 감싸쥐며 마이크에 대고 입을 열었다. 그가 시간을 끈 타인지 노란 모자의 소녀도 조바심이 나는듯 두 손을 마주 비비며 상기된 얼굴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센티널의 음성을 조용히 들었다.

"...코어의 에너지 광역선이 더이상..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

소녀의 눈이 놀라움에 크게 떠졌다. 자신이 놀랐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하듯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 어깨를 들썩거렸다.

"코, 코어라면.."

"그렇습니다. 어젯밤 1100분경부터 클론 코어의 광역이 잡히지 않았고 추적기도 더이상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는 입술을 움찔거렸다. 그리고는 힘겹게 다음 말을 내뱉었다.

"연금술사가 코어를 도난당하였거나 아니면 파괴된것.. 같습니다."

미프는 진정하기 위해 가슴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했다. 장교는 그런 그녀를 배려해주는듯 그녀가 진정할때까지 기다렸다.

"그,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가씨. 너무 급작스런 변화라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들도 상층부 몇명하고 제가 전부입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발표 한 뒤에 여러가지 의견을 모아 수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생기면 바로 연락 드릴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알았어. 고마워 센티넬 아저씨."

"별말씀을. 그럼 이만 연결을 끊겠습니다."

"알았어 바이바이~"

미프는 생기없는 미소를 지으며 힘없이 손을 흔들었다.

"후우..."

화상 표시기가 사라진 후 센티널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

일단 초반엔 쉬엄쉬엄~

댓글은 필수!

추천은 선택!


흐흐흐

Phantasms

2008.09.25 17:33:04

1등

Phantasms

2008.09.26 19:31:56

다들 주무시나요? ㅠㅠ 댓글좀 달아주세요오~

그린티

2008.09.27 02:32:39

ㄴ 소설게시판은 원래 사람들이 잘 안 찾는걸로 압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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