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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54

= ONE = ----- 1 화

조회 수 8433 추천 수 0 2010.01.09 16:56:39


 

평소처럼 눈을 떴다.

밖은 화창한 햇살이 이미 해가 중천이라고 알려주었다.

침대에서 나와서 나는 화장실로 향했다. 다행히 이 집은 물이 나왔다.

 

 

 

끼리릭

 

 

 

수도꼭지를 돌렸는데 물이 졸졸 나온다. 수압은 그닥 맘에 들지 않지만 상관없다.

이렇게 물이 나오는 집을 찾은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세수를 한 뒤에 이를 닦았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무감각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무감각하진 않았다. 이렇게 나 혼자서 중얼 거리는게 낯설었던 것처럼...

 

 

이를 닦고 화장실을 나와 옷을 챙겼다.

이 집에 있는 서랍과 옷장은 모두 뒤져서 옷과 식품을 모조리 찾아냈다.

전에 있었던 집에서 얻은 여행용 가방에 모두 집어넣으니 이제 좀 안심이 된다.

 

 

짐 가방을 모두 챙기고 이 집에 창가로 향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내 귓가에 뭐라고 속삭이는 것 같지만 난 이미 아무것도 느끼지 못 하겠다.

창문은 어제 내가 들어오면서 깬 터라 여기저기 날카로운 유리가 남아있었다. 자살충동은 매일 같이 날 조여오지만

아직 그 정도로 내가 나약하진 않다.

 

 

집의 현관문을 열고 다시 길을 나섰다.

도로의 주차된 차들 중에서 내가 찾은 차 열쇠에 맞는 차가 있는지 일일히 확인해가며 걸어갔다.

맞는 차가 없는 것 같다.

열쇠를 버리고 근처 유료 주차장 쪽으로 달려갔다.

이 곳은 100% 차의 열쇠가 있다.

 

 

주차장 카운터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서랍장이 잠겨있어서 근처에 있던 철재 의자로 부수고 강제로 열었다.

서랍장에서 자동차 열쇠가 쏟아졌다.

그렌져 열쇠를 집어들고 주차장에 주차된 그렌져 쪽으로 갔다.

 

 

덜컥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었다.

주차장을 벗어나며 나는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나는 곧바로 항공기 쪽으로 달려갔다.

어떤 목적지, 어떤 비행기든 상관이 없었다.

나 무작정 공항에 있는 항공기에 들어갔다. 기내 음식을 챙겨 서둘러 빠져나왔다.

어떤 건 상했지만 상관없다. 가방에든 식료품은 최대한 아껴야 했다.

 

 

다시 차를 타고 서울 시내로 향했다.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는 저번에 와서 잠을 잤지만 제대로 뒤져 보지는 못했다.

추운 날씨덕에 근처 여관으로 향해야만 했었다.

 

 

오늘은 제대로 찾아봐야 겠다.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뒤져보았다.

온갖 서류 뭉치를 꺼내 읽어보고, 컴퓨터를 켜서 안에 어떤 파일이 있나도 보았다.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없었다.

 

 

허탈함에 컴퓨터를 부숴버렸다.

청와대나 국가정보원 등 주요 시설과 어떤 정보가 있을만한 시설은 다 뒤져보았다.

군부대란 군부대도 다 다녀보았다. 하지만.....아무것도 없었다.

부산에도 이미 열 번 넘게 갔다왔다. 더 이상 한국에서는 얻을 게 없었다.

 

 

설마설마 했었는데 이젠 우리 나라를 벗어나 봐야 할 것 같다.

해외 여행 한 번 한 적이 없어서 길을 알 턱도 없는데 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차를 몰고 주유소로 향했다.

기름을 차에 가득 넣은 다음 주유소 안으로 들어가 기름통을 하나 가지고 나왔다.

기름통에도 기름을 가득 담았다.

 

 

또 불쑥 분신자살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쳤다.

 

 

아직도 아직도 난 나약하지 않다.

 

 

기름통을 트렁크에 실은 다음에 곧바로 차를 다시 몰았다.

평양을 향해 갔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매우 낯설었지만 그래도 꽤 설레는 편이었다.

평양을 향해 가는 내내 담배가 당겨서 미칠 것만 같았다.

 

 

실수다. 근처 슈퍼에서 담배를 한 상자는 챙겼어야 했는데

점점 머리가 나빠지는 것 같다. 모든게 둔해져만 가는 것 같았다. 머리도 몸도 마음도...

 

 

백미러로 본 내 얼굴은 초췌하기 그지없다.

면도도 예전 같으면 꼬박꼬박 했겠지만 지금은 면도기를 보고 싶지가 않다.

면도기를 보기만 하면 생각나는 거라고는 역시 자살 생각 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뻔하다는 걸 알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라디오를 틀어보았다.

 

 

 

치지지----직

 

 

 

될 리가 없다.

나의 희망은 그렇게 잠시 있다가 사라졌다.

평양 시내에 도착했다. 기름이 얼마 없어서 매우 난감하다.

한 통만 챙겨온 것도 내 머리가 나빠서인 것만 같다. 주유소를 둘러보지만 보이지 않았다.

 

 

건물들은 크고 보기 좋았지만 속은 텅 빈 강정처럼 보였다. 별로 뒤져서 얻을 만한 것이 없어보였다.

 

 

슈퍼도, 주유소도 없다.

아뿔사, 내가 정말 멍청하기 그지 없는 선택을 한 것만 같다.

차라리 인천항으로 가서 어떻게든 배를 몰아 다른 나라를 가는게 나았을 텐데,

다시 차를 탄다. 아무리 확인해 봐도 기름이 없다. 괜한 고생만 한 것 같아 또 한숨만 내쉰다.

 

 

트렁크에서 기름통을 꺼내어 차에 채운다.

다시 서울을 향해 차를 몰았다. 휴전선 근처 보초소에서 총기가 있나 확인해볼까 했지만

총기를 쓸 이유도 없거니와 보면 생각나는 거라곤.......한숨만 나온다.

 

 

서울로 다시 돌아왔다. 해는 이미 저물어 어둡기만 하다.

마치 커다란 터널 안에 들어온 느낌....빛은 보이지 않는다. 고요한 밤하늘 아래에 어둠과 정적만이 흐르는 도시에

나 홀로 차를 몰고 가고 있다. 바람이 나를 비웃는 것만 같다. 내 귀에 대고 날 조롱하는 소리인 것만 같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나는 차에서 내려 다시 하룻밤을 묵을 작정으로 근처 주택가로 향했다.

 

 

문이 잠겨있다.

창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제일 먼저 주방으로 가서 수도꼭지를 열어봤다.

물이 나오지 않는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물병이 하나 있다. 꺼내어 마신 다음 안방으로 향했다.

침대는 있으나 주인은 없다. 아니, 이젠 내가 주인이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어디선가 개미라도 나타났으면 좋겠다.

 

 

자기 전, 신께 잠 자는 동안에 나를 죽여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렇게 그렇게 잠이 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신은 내 기도를 듣지 않았다.

난 언제난 평소처럼 눈을 떴고 일상처럼 도시를 방황했다.

 

 

 

그랬다.

 

 

 

난 아무 영문도 모른채 이렇게 방황을 하고 있다.

이유를 알아내기위해 별 짓을 다했지만 그 무엇도 알 수 없다.

벌써 1년 째.....

.

.

.

.

세상에 나 홀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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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서명을 보니, 난 중2병이었던 모양이다...

  • 1
  • 흑형들의 치열한 싸움
  • 2011-06-07 16:59
  • 2
  • 나이키 쩌는 광고 [1]
  • 2011-06-07 16:54
  • 4
  • 송승근님!!!!!!! [1]
  • 2011-01-09 19:44
  • 5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1-01-09 19:43
  • 6
  • 툴리여 안녕~! [7]
  • 2010-10-09 15:24
  • 9
  • 198킬 0데스 file [1]
  • 2010-09-15 21:58

  • profile

    잘먹고잘살놈

    2010.01.09 20:14:39

    이거......나는전설이다가 생각이;;;



    얌마

    2010.01.09 21:54:36

    제가 장담하건데 좀비 절대 안 나옵니다 ㅎㅎ

     


    선물

    2010.01.10 14:23:16

    이거......나는전설이다가 생각이;;; (2)


    저 생각 덕분에 판타지 보다는 SF의 느낌이 나네요 ㅋㅋ


    profile

    동글글이

    2010.01.10 19:10:49

    '분신 자살' 보고  故전태일씨 떠올린건 나뿐인가;;;;;;;;;

     

     

    한국에 혼자 남았다니.......그 동네는 혹시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이터널시티 중독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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