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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 ----- 2 화

조회 수 7874 추천 수 0 2010.01.12 15:00:55


아침에 맞춰놓은 알람이 나를 깨우고 있었다.

하지만 멍하니......한동안은 일어나지 않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하였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화장실을 나오니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주방으로 향해 토스터기에 식빵을 두 개 넣고 작동버튼을 눌렀다.

식빵이 구워질 동안 나는 냉장고로 향했다.

계란 두 개와 플라스틱 통에 든 양상추 샐러드를 꺼냈다.

후라이팬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식용유를 두른 다음, 계란을 깨서 프라이로 만들었다.

 

팅-

 

토스터기가 다 되며 식빵이 나왔다.

접시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뒀다. 계란 후라이에 적당량의 소금을 뿌리고, 서둘러

샐러드를 식탁에 올려뒀다.

 

식탁에 간단한 아침 식사를 차려놓은 뒤, 현관으로 향했다.

조간 신문이 와있었다.

신문이 비닐로 포장된 것을 보니 밖에 비가 오는 모양이다.

 

식탁에서 신문을 보며 아침을 먹었다.

항상 그렇듯이 내 인생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가득찬 기사들 뿐이다.

접시를 싱크대에 두고 안방에서 서둘러 정장을 꺼내어 입었다.

서제에 있는 서류 가방도 챙기어 출근 준비를 하였다.

 

문을 나서기전에 포스트 잇으로 아주머니께 설거지만 하면 퇴근해도 된다고 알리는 글을 썼다.

포스트 잇을 냉장고에 붙이고 밖으로 나왔다.

 

정장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내어 버튼을 누르자

 

삐삑-

 

집 앞에 주차되어 있던 차가 나를 반긴다.

 

띵동띵동

 

차 문을 열자 차에서 문이 열렸다며 알람 소리를 낸다.

차 문을 닫고 운전석에 앉아 있으니 세상이 조용한 것 같다.

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날이 밝다.

 

새벽에 잠깐 비가 왔었던 모양이다.

 

생각을 멈추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라디오를 켜자 오늘도 신나는 아침이라며 노래가 흘러나온다.

차를 몰아 도로로 나오자 역시나 길은 이미 만원이다.

 

띠띠--

 

여기저기서 서로 먼저 가겠다고 난리다.

나는 조용히 차 창 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바라보았다.

날은 분명 밝지만, 탁하다.

분명 좋은 아침이지만, 답답하다.

그렇지만 이 역시 쓸데없는 생각 일 뿐이다.

 

거북이 걸음이지만 차는 어느새 병원 앞까지 왔다.

병원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자 경비실에 있던 경비가 내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드르르---

 

"네, 오늘도 저보다 먼저 나와계시네요."

 

내가 창문을 내미려 말했다.

그러자 경비가 껄껄 거리며 웃는다.

보나마나 여기서 잠을 잤을테지...나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이 참 열심히 사신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나는 병원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끌고 갔다.

내 전용 주차칸에 차를 세우고 나서 백미러로 옷이 삐뚤어진데가 있는지 확인했다.

 

차에서 내리자 내 동료가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그는 헐레벌떡 차에서 내리더니 내게 달려들었다.

 

"야, 어제 왜 먼저 퇴근했어?"

 

녀석은 웃으면서 내 목을 졸랐다.

 

"컥...컥...미안해."

 

내가 낄낄대며 답했다.

녀석은 저녁 때 회식은 반드시 내가 쏴야한다며 말했다.

그리고는 웃으며 먼저 계단으로 올라가버렸다.

 

나는 엘리베이터 앞으로 갔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지만 1층에서 숫자는 멈춰있다.

그러더니 2로 숫자가 바뀌어 버렸다.

 

계단으로 올라갈까 생각했지만 뭐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도 아니니

급할 건 없었다.

 

오늘도 일찍 퇴근해야지 라며 잡생각을 하는 통에 엘리베이터가 내려왔다.

 

텅 빈 엘리베이터에 타서 5층을 눌렀다.

곧 문이 닫히고 바이올린 노래가 흘러나왔다.

 

띵-

 

1층에서 문이 열렸다.

감기에 걸린 듯한 환자 1명과 가족인듯한 사람들이 탔다.

3층에서 그들이 내리고 다시 혼자 엘리베이터에 남겨졌다.

음악은 어느새 절정까지 이르렀다.

 

'5층입니다.'

 

문이 열렸다.

내 사무실로 들어서자마자 야간 근무를 맡았던 의사가

왜 이제 오냐며 난리도 아니다.

동료긴 동료지만 절대 친하지 않은 그 의사는  피곤함에 찌든 모습이었다.

근무 시간은 낮이나 밤이나 똑같은데 말이다.

내가 사과하며 자리에 앉자 그는 밤에 새로 들어온 환자 목록이라면서 내게 서류를 건넸다.

 

덜컥

 

문이 닫히고 홀로 남아 새로 들어온 환자 목록을 살피다가

내가 아는 듯한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증세를 보니 특이하다.

나는 곧 그 환자의 병실로 이동했다.

 

환자는 팔다리가 묶여있었고, 침대에 누워 무언가를 계속 중얼거렸다.

그런 환자 옆에는 간호를 하다 잠이 든 환자의 어머니가 있었다.

 

정신병동에서 가족이 환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란 좀처럼 쉬운게 아니었기에

나는 그 어머니를 깨우지 않았다.

 

환자 얼굴을 자세히 봤다. 밥을 잘 안 먹었는지 초췌했지만 분명 내가 아는 얼굴이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같은 반에 있던 녀석이다. 어떻게 이런 꼴이 됐는지 모르겠다.

친하지는 않았다. 난 반에서 1, 2등을 다투던 모범생이었지만 이 녀석은 공부와는 담을 쌓은 불량배였다.

가정 형편도 나와는 달리 매우 가난해서 서로 절대 어울리지 못 했던 녀석이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녀석은 고등학교 때까지 나와 같은 반에 있었다.

학년이 오르던 날이면 녀석과 내가 눈이 가끔 마주쳤던 때가 생각났다. 불쾌했다.

 

"!@#$%^&*"

 

녀석은 무언가 중얼 거리고 있었다.

나는 귀를 좀 더 녀석의 얼굴 쪽으로 갖다대었다.

녀석은 분명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녀석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왜 나 혼자 남겨진거지?"

 

녀석은 슬픈 듯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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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없으면 전 기운이 없을거에요. 댓글이 있으면 전 행복할 거에여. 그런데도 그냥 가실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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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서명을 보니, 난 중2병이었던 모양이다...

  • 1
  • 흑형들의 치열한 싸움
  • 2011-06-07 16:59
  • 2
  • 나이키 쩌는 광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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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근님!!!!!!! [1]
  • 2011-01-09 19:44
  • 5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1-01-09 19:43
  • 6
  • 툴리여 안녕~! [7]
  • 2010-10-09 15:24
  • 9
  • 198킬 0데스 file [1]
  • 2010-09-15 21:58

  • profile

    동글글이

    2010.01.12 17:44:07

    흠.....의사인건가.

     

    *엘리베이터 장면 보니 귀신이라도 나올거 같았어 ㅋㅋㅋㅋ(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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