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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Lobbyist) - 3편 [ 로비스트의 미궁! ]















   2014년 8월 6일 오전 9시. 실종자 영호를 경찰청에서 보호하기로 했지만, 영호가 학교마저 못가게 할 수는 없었다. 대신, 우리 실종수사대중 제일 한가하다는 정익태와....나 최문성은 영호의 등교부터 학교생활, 하교까지 철저하게 감시, 보호를 하도록 했다. 오늘이 바로 첫번째 날이다. 음...뭐 오늘만 보호하면 된다 내일은 토요일이라....이런, 내일도 학교를 가는군...



   “ 정익태! 반드시 영호를 지켜내야 해. 로비스트가 다시 영호를 납치할지도 모르니깐...너가 후문쪽에서 지켜보도록, 난 운동장근처에 숨어서 지켜보도록 할께. ”



   난 어깨에 맨 가방을 열어내 아무거나 끄집어 냈다. 그중! 레어템 초인성 망원경을 2개나 발견했다. 초인성 망원경이란. 2011년 중반기에 만들어진 경찰용 최신 망원경이다. X32의 줌과 움직이는 물체까지 표시해준다. 또한, 그 물체와의 거리부터 그 물체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한마디로 꿈의 망원경...에, 물론 지금 있지만 후후~



   “ 이봐, 망원경 챙겨! 아주 비싼거다. ”



   그리고 또다시 난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음...이번엔 뭐가 나올까? 어엇!



   “ 왜 그래? ”



   자유탄창이 사용가능한 전자능 권총이 들어있었다. 이 전자능 권총은 작고 가벼우며 옛날의 콜드45와 비슷하게 생겼다. 다른점이라면 총 12개의 총알을 넣을 수 있는 구가 있고, 넣을 수 있는 총알은 최신형 49.8mm실탄과 벽과 부딛쳤을때 폭발하는 섬광탄, 연막탄, 마취탄, 마비탄, 광폭탄이 있다. 이중 광폭탄은 너무 강력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총알이다. 이 광폭탄이 터지면 어마어마한 폭음이 들리는 것 말고도 다소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다. 사람에게 맞추면 라이트닝 자동샷건으로 5m거리에서 3번 연달아 발사할때의 타격과 같다.



   “ 좋아. 만일을 대비한 총도 준비되었다. 정익태! 조심하라고! 여기에는 실탄도 있다! 실탄 4발, 섬광 1발 연막 1발 마취 2발 마비 3발 광폭 1발이 들어있어. 너...총 쏠줄은 알지? ”



   정익태가 불타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았다. 그의 손에 잡힌 권총이 부들부들 떨렸다.



   “ 에...알았어, 그냥 장난좀 쳐본거다. 빨리 후문쪽으로 가라, 좋은 자리잡고 대기해. ”



   저벅저벅 걸어가는 정익태를 바라보며 한동안 가만있다가 그가 눈에서 보이지 않았을때, 난 가방안에서 긴 총 하나를 천천히 꺼냈다.



   “ 후후~ 만일을 대비해서 또하나의 총을 가져왔지. 일명 크레딧 메그넘 저격소총! ”



   또다시 설명 들어간다. 크레딧 메그넘 저격소총이란, 1.01m의 2013년형 저격소총인데 최대 x16의 저격대, 그리고 부로 x8의 저격대가 포함되어 있다. 크레딧 메그넘 저격소총은 딱 한가지의 총알만 넣을 수 있는데 11.5kma라는 총알이다. 어른의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이 총알은 1km 밖에서 적을 쏘았을때, 심장을 통체로 날려버릴만한 힘이 담겨져 있다. 총 10발을 장전시킬 수 있는 크레딧 메그넘은 3가지 옵션시스템이 있다. 첫번째는 일반 저격총인 단발식 파괴 저격(단발인 대신, 아주 강력하다. 사정거리 최대 2.61km)이고 두번째는 더블탄발 단괴 저격(두발을 쏘고 탄피를 꺼낼 수 있다. 사정거리는 반으로 줄어들지만 파괴력은 단발식과 같다. 빠른적을 상대하거나 많은 적을 빨리 죽일때 사용된다.)이다. 마지막으로 올드벨룸 스나이퍼 모드(10발을 다 쏘고 탄피를 꺼낸다. 사정거리는 0.8km이고 파괴력은 단발의 절반정도다.)가 있다. 고정식 저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들고 쏠수도 있다. 어느 누구는 대물저격을 목표로 만든 저격이라 하지만, 대부분 대인저격으로 사용한다.



   “ 정익태, 응답해라! ”



   정익태에게 통신을 보냈다. 3년전부터 사용된 헤드셋형 통신시스템은 착용감도 좋고 기능도 만족스럽다. 작은 헤드셋처럼 생긴 이 통신기는 가볍고 튼튼하다. 1m앞에서 권총한테 난사당하지 않는한 부셔지지 않는다는 헤드셋이다. 통신거리 16.8km...광범휘 통신시스템이 담겨져있어 최적의 통신기로 쓰이고 있다.



   “ 정익태다. 무슨 문제 있냐? ”



   “ 아무 문제 없다. 자리 잡았는지 궁금해서 말했다. ”



   그가 혀를 쳐대며 말했다.



   “ 자리는 어제 이미 정해두었다. 너나 잘해라. ”



   그러고는 끊어버린다. 쩝...뭐, 괜찮다. 정익태라면 적을 잘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그건그렇고 난 운동장을 나와서 학교 정면에 위치한 어느 18층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주변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이여서 사방이 밝게 보였다. 저격총을 돌로된 안전벽위에 장착해놓고 미리 준비해둔 접이식 의자를 펴 놓은뒤, 앉았다. 망원경에 STM관찰모드 시스템 칩을 넣어놔 STM에 등록되어있는 인물들을 탐지하도록 해두었다. 벽위에 올려놓은뒤 난 의자에 앉아서 여행잡지를 폈다.















   “ 하아암~ 바람이 산들산들하니까 시원하고 잠도 잘오더군~ ”



   그렇게...난 11시 46분까지 잠을 잤다. 아, 정익태한테 통신을 걸어봐야 겠다.



   “ 정익태! 응답하라. 아직 아무 문제 없지? ”



   어라? 특별히 1분정도 기다려주었는데 응답이 없다.



   “ 정익태?! 응답하라. 무슨 문제가 있는거냐? ”



   통신기 안에서는 계속 지지직 거리고만 있다.



   “ 정익태? 정익태?! 정익태!! ”



   통신기가 고장날 일은 없다. 고장이 나면 스스로 꺼지거나 신호를 보낸다. 난 망원경을 들었다. 저멀리 후문쪽을 바라보았다. 학교건물에 가려져 반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아무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았다. 정익태...뭐지? 무슨일이 일어난건가??



   난 통신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옵션을 켜서 내가 응답하지 않은 통신을 찾아보았다. 오전 11시 16분부터 18분까지 8개의 응답하지 않은 통신이 있었다. 난 들어보기로 했다.



   “ 아...심심하다. 지금 뭐하냐? ”



   “ 야! 응답해! 설마 졸고있는거냐? ”



   “ 어라? 너 어디있는거냐? 정문쪽에서 너의 모습이 사라졌다... ”



   “ 이봐! 왜그래? 무슨 문제 있어? 왜 답변이 없냐? ”



   “ 제...젠장...어디있냐? 지금 로비스트 인물로 표시되고있는 자가 2명 나타났다. ”



   “ 빨리 응답해라! 어디...윽!! 거...걸렸다... ”



   “ 탕! 탕! 탕! 탕............................................... ”



   “ 저들이...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



   .........내가 왜 졸았을까 하는 생각에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보다도 더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난 망원경의 옵션을 열었다. 정면에 포착된 STM인물검색 결과가 나왔다. 11시 17분부터 25분까지 총 3명이 표시되었다. 두명은 후문, 한명은 정문쪽에 포착되었다. 후문쪽으로 남자아이 한명이 STM 인물들의 등에 엎혀있는 것도 포착되었다. 그날...영호는 또다시 실종되었다.













   구급차 소리가 운동장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정익태의 시신이 구급차에 실렸다. 정익태의 총기 안에는 섬광탄과 광폭탄을 제외한 모든것이 사용되어 있었다. 그의 시신에는 단 한개의 총알만 박혀있었는데 그 총알은 나의 망원경에 포착된 자가 쏜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학교 안으로 달려들어갔다. 총을쏘며 뒤따라가던 정익태는 뒤에서 날라온 누군가의 저격에 무참히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역시 로비스트다! 하고 말하고 싶었다. 그들은 정말 기밀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싶었다. 단 경찰에게만 알려진 총, 외부인은 절대 구입을 할 수 없다는 최신총의 총알이 정익태의 몸안에서 나왔다. 그 총알의 이름은 바로 11.5km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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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소설게시판을 자주 이용해주셧으면 하는 바램만이 제 머리속을 채웠네요;; 앞으로 다른분들 소설도 좀
읽어주고 해야 될거 같아요...
바이바이
  • 1
  • 수고하셨습니다~ [1]
  • 2010-12-09 18:20
  • 2
  • 코갤의 위엄 [1]
  • 2010-05-04 21:16
  • 3
  • 중2병 고찰망가 [1]
  • 2010-05-04 21:11
  • 7
  • 훈훈한 스토리ㅎ [2]
  • 2010-04-03 17:26
  • 8
  • 헐ㅋ [1]
  • 2010-04-01 23:20

  • 시공

    2008.05.28 22:36:01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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