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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의혹의 편지. 5. 불필요한 감정(Needless Emotions)

──────────────

금요 레코드 신문.

" TO. LA씨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 "

작업은 완료되었다.

우선 이 일을 제로에게 알려서는 안된다.

가능한 모든 흔적을 지우고 노아에게 접근해

제로를 찾아내야 한다.

이틑날이였다.

딩동─

철커덕.

나에게 일을 맡길것 같은 사람이

내 사무소로 들어왔다.

긴 모자를 쓰고있어, 얼굴은 확인할 수 없었다.

" 안녕하세요. 닉 탐정입니다.
  무슨일로 찾아오셨나요? "

" 안녕하십니까... 노아입니다. "

!!!......

거짓말일줄 알았다.

해결사건목록에는 노아는 단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었다만....

믿기 어려웠다.

" 사실입니까? 이렇게 정체를 드러내고 되는가요? "

" 제로는 치밀합니다. 그가 어떤 능력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다만... 어쨌던 제로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영리하다고 생각되서 이렇게 나섰다고 할수있습니다.. "

" 레코드신문에는 당신앞으로 온 편지들이 많을텐데
  저같은 인간들을 일일이 상대하다가는 정체가
  탄로날것 같은데요. "

" 아... 그건 제로가 당신을 찾아보라길래 어떤사람인가
  해서 이렇게 닉 씨만 찾아왔습니다. "

" 이거 영광이군요. "

제로가 그런짓을 할리는 없을텐데.

어쨌던 바라던 노아를 만났다.

이제 차근차근 제로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서야 하겠다.

"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

괜찮다면 편한 사람으로 대하고 싶어서 넌전시 물어보았다.

" ............. 19 입니다.... "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나와 동갑인것에 모자라

학생 신분으로 이때까지 유명한 탐정이였다니.

" ... 놀랍군요. 저와 동갑이니 괜찮다면 말을 놔도 될까요? "

" 어떻게 부르는건 사건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말을 놓으신다면 저도 놓죠. 쓸떼없이 사설 긴 호칭을
  사용하는것은 귀찮으니 말입니다. "

어색해서 인지 노아와 나는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럴만도 하다. 내가 예의없이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말을 놓겠다고

으름장을 펴놨으니 이일을 어떻게 수습할지 막막했다.

멍하게 시계만 쳐다보고있었는데 노아가 말을 꺼냈다.

" 그동안 온 제로의 편지를 좀 줄수 없겠나? "

" .... 그러지.. "

나와는 다르게 노아는 제로의일에 신경을쓰고있었나 보다.

노아답다고 볼 수 있다.

" 닉. 내 예상대로라면 이번주는 제로의 편지가 안올것같아 "

" 어째서? "

" 그건 나중에 설명하지. "

확신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노아는 당분간 내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지 않을것이다. 내 직감이라고나 할까.

노아는 나의 사무소에서 거주해도 괜찮겠냐고 묻고,

제로와 직접 대면해본적이 있냐고하며 몇가지를 더 질문하고는

어디론가 떠났다.

행방은 알수 없었으나 몇일 후 돌아올거라 예상했다.

그로부터 약 3일간 나는 한가로이 생활을 보냈다.

내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대학도 들어가지 않은이유는

지금하고있는 탐정일에 긍지를 갖고 범죄로 가득한 이 세계를

구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별 쓸모없는 핑계로 보이지만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 가족들은 별로 생각하고싶지 않다.

" 어차피 모두 살해당했는걸. "

이제 내게 남은건 현실이다. 어떠한 감정도 생겨나지 않는다.

단, 제로가 나타난 이 시점에서 '흥미' 라는 감정이 생기기 전까지는.

──────────────────────────────────


쓰다보니 이상한쪽으로 가고있군요.

아니, 애당초 재탕인데 이럴필요까진... (?)

그냥 다시 돌이켜보고싶다... 랄까... ??

참고로 이 소설의 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

에서 1인칭 관찰자 시점을 오갑니다. <뭐야

그리고 이 소설의 배경은... 현대같지만

오래되지않은 중세시대입니다. 우리나라도아녜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네요.

핫핫핫핫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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